주민과 방문객 위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재탄생

[일간투데이 이원일 기자] 가평군은 스마트폰 등 정보화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는 등 정보이용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마을 정보센터의 기능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6일 현지에서 가평읍 아홉마지기 정보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지난 2007년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아홉마지기 정보화마을센터를 지역주민 정보화교육장에서 탈피, 체험객을 위한 쉼터 및 체험장으로 변환 조성하고 잣 공예, 숲 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체험의 장으로 기능을 개선함으로서 마을발전은 물론 정보 대중화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 아홉마지기 정보화 마을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8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 정보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최신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 도서구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육․문화․정보기능이 융합된 스마트마을로 변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민성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도․군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인수 마을 위원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센터견학 및 프로그램 소개,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오늘 아홉마지기 정보화 마을센터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제 정보화마을은 이전 정보화교육 위주에서 탈피하여 도서관, 스마트 정보화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오늘 개소식을 갖는 아홉마지기 마을이 성공적인 기능개편 모델이 되어 전국의 정보화마을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화마을 개관 6년차에 접어들면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가평읍 아홉마지기 정보화마을은 농․산촌 및 테마체험과 독서․스마트러닝 등 학습 콘텐츠가 융합돼 수용성 확대로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가평읍 아홉마지기 마을은 가평팔경중 제 3경인 용추구곡이 있는 곳으로 해발 1068m의 연인산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내 유일무이한 계곡으로 이곳의 흐르는 물은 맑기가 구슬같아 흰바위들과 어울려 물이 흐른다기 보다는 바위가 흐르는 듯한 신비감을 주는 곳이다.

특히 아홉마지기 마을은 2004년 아름다운 마을, 2006년 농촌건강 장수마을 및 녹색농촌 체험마을 등으로 선정되어 대내외에 맑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건강미가 넘치는 마을로 자리매김 하였고 농촌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농촌 현장에서 활동하는 건강한 노인의 브랜드 창조를 통해 새로운 장수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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