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무한도전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최근 '아이갓씨' 표절 문제로 연예계를 떠들석하게 한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음원 판매가 중단됐지만 기존 약속대로 기부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MBC-TV '무한도전' 측이 자유로가요제 음원 수익금 기부 계획을 전하면서 "음원 및 CD 판매는 중단하지만, 누적 수익금은 원칙대로 기부한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14일 한 언론사에 "무한도전이 그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자체 장학재단을 통해 기부한다"면서 "아이갓씨의 경우 2일부터 14일 오전까지의 수익금을 계산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음원수익배분율 개정안은 유통사(40%),제작사(44%),저작권자(10%),실연권자(6%)로 분배된다. MBC는 자신의 몫인 제작사 수익 44%를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무한도전'과 프라이머리 측은 지난 13일 '아이갓씨' 음원 서비스를 철수했다. 시중에 배포된 CD도 전량 회수할 계획이다. 무한도전 측은 "음원 서비스는 14일 정오부터 중지된 상태"이며 "CD는 오는 15일까지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지난 13일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표절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현재 상태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면서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실연자인 박명수, 저작권자인 프라이머리의 기부계획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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