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봄 분양시장 개장에 맞춰 지방 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올 초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몰이한 만큼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대우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등이 지방 12곳에서 1만733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 분양 물량(2만9795가구)의 36.0%로 3곳 중 1곳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형사는 지방 분양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 지역에는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과 초과이익 환수제 등 재건축 발(發) 공급가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규모가 작은 건설사보다 브랜드 파워를 갖춘 데다, 설계와 상품 등도 우수해 지방에서 마케팅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