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타협으로 맞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노총에 공권력이 행사하던 다음날 정부는 '법과 원칙의 적용' 방침을 나섰다. 이에 반해 노동계는 정권퇴진과 노사정 대화불참으로 맞서며 확정에 나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를 기
지난 4자회담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내용을 합의, 국회운영이 정상화 되었다. 이에 따라 국정원에서는 자체 개혁안을 내놓아 이 안을 놓고 지난 16일. 17일 이틀간 전문가 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18일. 19일 법안 심사를 거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여야간의 이견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국회 정보위원
“빛은 나의 영혼과 육체를 키워주는 '영양소'이자 물질과 비물질을 연결해 주는 '다리'이다. 사람들은 빛이 어둠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빛은 그 자체로 순수한 감정이자 감동이다. 빛 자체에 진실이 있다…” -James Turrell우리가 짐승과 다른 것은 빛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자연의 빛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것인
지금 국회가 처리할 것 중에서 우선적으로 할 것은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법이다. 자유민주주의 위하다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되살려주고 손해 갚는 것은 당연하다. 1999년 12월 여야가 공동으로 의결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하 민보상법)이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4월 국무총리 소속으로 민보상위가 발촉하여 현재
경찰이 22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투입된 경찰 병력만 5,000명이 넘는다.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경향신문 빌딩은 오래된 건물이라 입구가 비좁고 낡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곳이다. 여기에 경찰이 해머로 철제문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며 진입한 것이다. 당시 대형 사고
김정은의 북한이 어디로 가는지 참으로 예측키 어렵다. 우선 장성택의 호칭부터 여러 가지다. '김일성의 사위' '김정일의 매제' '김정은의 고모부' 등이다. 장성택의 숙청 이후 '피의 얽힘' 덕분에 목숨만은 건질거라고 내다봤지만 이 예측은 빗나갔다. 북한은 중심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3대에 이어온 톱니바퀴들이 들어찬 나라다. 톱니바퀴는 주위에 무
교수들이 올 한해를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를 뽑았다고 한다.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 는 뜻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도행역시‘의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바이다. 연내 예산안을 비롯한 국가정보원 개혁특위와 함께 정치개혁 특위가 마무리 되면 여야는 물론 정치권에서는 내년 연초부터 지방선거에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도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1953년 근로기준법에 통상임금 개념이 도입된 이후 60년만에 처음으로 통상임금에 대한 판단근거가 정해졌다. 대법원 전원 합의체는 18일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며 수당 등 복리후생비에 속하는 임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상여금제도를 갖고 있는 기업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정하는 시간외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싸고 철도노조가 지하철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 파업에 돌입한지 열흘이 넘고 있다. 정부는 파업 초기부터 불법파업으로 단정하고 즉시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불법파업에 가담한 노조원을 대거 해직한 뒤 이를 주도한 노조간부를 전격 체포하고 이어 전국 철도노조 사무실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불법파업 사태로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우리 사회에 복고풍이 불고 있다더니 대학가에서도 80년대 유행했던 대자보가 다시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키보드와 화면에만 익숙해 있던 젊은이들에게 아마도 신선한 충격을 준 듯하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서 고교생이 끼어들더니 마침내 초등학생들까지 “안녕하십니까?” 대열에 동참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실소(失笑)를 금할 길
일본의 아베 내각이 전쟁할 수있는 일본을 공식 선포해 주목을 끌고있다. 17일 각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통과시켰다. 이 33쪽에 달하는 안보전략은 중장기 외교·안보 정책의 최상위 개념이다. 기본 이념에서 시작해 미국·중국·한국·호주·북한·프랑스·스페인·폴란드 등 거의 모든 주요 국가와의 관계까지 설정했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이제 적극적
요즘 대학생들의 가슴은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 취업시즌에도 불구하고 직장 문은 점점 높아지고 불확실성 사회에 발 붙일 곳이 마땅치 않아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층에 희망을 심어줘야 할 정치권은 오히려 답답한 마음만 배가시켜 주고 지하철마저 파업으로 짜증이 쌓여가는 중이다. 솔직히 말해 젊은이들에게 분출구가 없고 꿈도 사위어가는 암운의 와
기관총 쏘듯 난사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을 촬영하고 대상을 훼손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희귀한 식물이나 조류일수록 촬영하고 발로 밟아 버리든지 새의 둥지를 망가트려 다른 사람이 못 찍게 훼방하고, 떠오르는 일출을 찍겠다고 누군가의 무덤을 밟고 올라가 촬영하기도 한다. 생각을 바꾸면 더 넓고 깊은 사진세계가 열릴 터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정기국회를 마비시켰던 국정원 개혁 논의가 국가정보원이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에 자체 개혁안을 내놓음으로써 본격화 되었다. 자체 개혁안의 골자는 국정원 정보관(IO)의 국회. 정당. 언론사에 대한 상시 출입을 폐지하고 모든 직윈의 정치개입 금지 서약을 제도화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국정원 직원이 상부의 부당한 정치개입 압력을 거부할 수 있도록 ‘부당명령 심사 청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안보 위협에 대응 국가안전보장회의(NSS)에 상설 사무처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나왔다. 한반도 안보상황과 주변국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상황이 요동치고 있는데서 방공식별구역을 비롯한 동북아 정세도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대통
1969년 재단법인 육영재단(당시 국회의장을 지낸 곽상훈 선생이 초대 이사장)에서 발행한 어린이 월간지가 였다. 어깨동무는 육영재단 설립자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아동 도서가 귀하고 읽을거리가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창간해 표지와 목차 등 직접 편집에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결재까지 보며 만들었던 월간지이다. 1970년대 읽을 만한 책을 구입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채 모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오영 행정관과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듯하다. 채 군이 혼외 아들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 못지않게 누가 왜 관
12월17일이면 김정일 사망 2년을 맞이한다. 이에따라 김정은 시대가 선언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자신의 1인자 시대를 공고히 하기위해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처형했다. 김정은 수령 체제가 북한 장래에 대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북한의 권력지도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권력 강화하는 과정에서 북한 내 권력서열이 크게 변했다. 오
철도파업으로 대체인력을 투입, 비상체제에서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여만에 끝내 80대 승객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2분께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운행하던 열차에서 승객 김모(84) 할머니가 하차 도중 문이 닫혀 지하철에 끼인 채 끌려가다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설레는 시즌이 돌아왔다. 이때가되면 누구나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선물을 할지를 고민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선물 제공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자신에게 선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비중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하겠다는 응답자가 72%를 차지했다. 거리마다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남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