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바탕한 '독도 도발'이 새삼 우려되고 있다. 우리 해양조사선이 최근 독도 주변을 항행했다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20일 항의한 것이다. 일본이 해마다 행사하는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재환기 시키려는 속셈임이 분명해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영토 왜곡교육 시기를 앞당기면서까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영토왜곡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습지도요령' 이행 시기를 당초 2022년도에서 2019년부터 시행했다. 문부성은 일본의 독도영유권과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일본령이라는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도 함께 펴내 가르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물론 중국과 대만까지도 일본의 조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북부지방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소장 윤석범)는 양구군 동면 덕곡2리 마을회관에서 국유림관리소 담당자 및 마을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목수확 벌채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북지역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형질이 양호하고 벌기령을 경과한 낙엽송 인공조림지를 벌채해 탄소 흡수원을 늘리는 등 벌채사업의 목적과 친환경적 산림순환 구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벌채로 인한 미세기후 등 환경변화를 최소화해 생물다양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수림대 및 군상 잔존벌채를 실시해 개벌의 단점을 개선하고 산림영향권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할 예정이다. 민북지역관리소 관계자는 "벌채사업 추진 전 마을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소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은 지난 20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다함께 만드는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누구나 누리는 깨끗한 물환경 조성 ▲촘촘한 환경안전망 구축 ▲함께 나누는 환경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누구나 누리는 깨끗한 물환경 조성위해 효율적인 통합물관리 정책 추진 및 한강상류 주요 물 문제 해결(흙탕물·녹조·가뭄)을 위해 지역사회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해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주환경청은 시민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통합물관리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현안과제별 '실무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은 지난 20일 간이식 수술을 받은 갑천남성의용소방대 이장배 대원을 방문해 성금 282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간경화로 투병중이었던 갑천의용소방대 이장배 대원이 한달 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아들로부터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가정에서 요양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횡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신속하게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더불어, 갑천남·여의용소방대에서는 지난 1월 말에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성금 150만원을 이미 전달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의용소방대원 동료들 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실패한 경험이 있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재창업을 돕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 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혁신센터에 따르면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8개월의 협약기간 동안 실패원인분석 등의 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 공간과 함께 최대 6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폐업 이력이 있고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해 재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연령 및 지역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채무로 인해 신용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총 30팀 내외로 1차 접수는 다음달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소방서(서장 유중근)는 21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인사 발령자 10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식을 개최했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번에 전입 또는 신규 임용되는 인사발령자는 ▲소방위 3명 ▲소방장 2명 ▲소방교 3명 ▲소방사시보 2명 등 총 10명으로 앞으로 현장대응과 및 둔내·우천119안전센터 등에 배치되어 화재 등 각종 현장 활동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중근 횡성소방서장은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시 유관기관 대응 업무 등을 원활하게 하고자 현장대응과 상황관리 담당자를 추가 배치했다"며 "유사시 관련기관 등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원장 심진규)은 효율적인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산불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총 18억원의 사업비로 임도사업을 추진한다.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임도가 신설되는 지역은 인제군 수산리, 홍천군 괘석리, 화천군 삼일리에 간선임도 6km와 춘천시 서상리 작업임도 1km로써 4개 노선 7km이다. 산림연구원은 현재 이번 노선에 대해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9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고 우기철을 대비해 임도 전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후 약 20km의 임도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진규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임도사업을 춘천, 화천 지역에 집중 되었던 도유림 임도사업에서 홍천·인제 등 신규임도 노선을 통해 산촌 간 균형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이 2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고등법원·고등검찰청 개원과 수원컨벤션 개관에 따른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곽호필도시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광교택지개발지구 추진과 ▲광교지구 교통문제의 요인 ▲광교지구 주요 도로 교통 문제점 ▲광교지구 주요 도로교통 대책 ▲고법, 고검 개원,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에 따른 대책등에 대해 발표한것.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시공사, 용인시가 공동사업시행자로 2007년 11월 택지개발사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사업으로 면적은 1천130만 4천㎡(342만평)이다. 이 사업은 20여 차례의 개발계획변경이 있었고 5단계로 나누어 부분적인 준공을 하고 아직 1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1일부터 3주간 이어진 전국 가축시장 폐쇄 조치가 22일부로 해제됨에 따라 일제 재개장과 함께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관내 재개장되는 가축시장은 총 8개소로 춘천가축시장, 강릉가축경매시장과 횡성가축경매시장은 해제일인 22일 바로 가축거래가 이루어지며 나머지 5개소도 거래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개장일자는 원주가축경매시장·삼척가축시장 27일, 홍천·양양가축시장 24일, 인제가축경매시장 다음달 5일에 재개장된다. 이에 도는 농·축협과 협조해 가축시장 폐쇄일인 지난 1일부터 매일 일제 청소·세척과 소독을 실시해왔으며 중앙과의 합동 점검에서도 8개소 모두 소독 등 방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제일평생학교는 21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제54회 후반기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과 교육 수료생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 후반기 졸업자는 초등과정(초졸 검정고시) 24명, 중등과정 19명 등 43명이었다. 초교 1학년 과정 등 지난 한 해 동안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은 93명이었다. 증서를 수여한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오늘의 졸업이 배움과 나눔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3년 개교 이래 누구에게나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원제일평생학교는 '문해(文解)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6명의 교사가 재능기부로 어르신을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21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예방했다. 김 장관과 심 총장은 해양수산부와 해군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급변하는 국제 해양질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해군은 2015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공동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해양영토 수호, 해양환경 보호, 해양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거꾸로 그린 세계지도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오른쪽)에게 설명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병사 자율위원회'(이하 병사 자율위원회)는 2월 21일 비행단 대회의실에서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천400장을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비행단 대표병사인 '으뜸병사'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병사 자율위원회는 작년 11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헌혈증 기부를 결정하고, 올해 1월까지 헌혈증을 모집했다. 모집활동에 참가한 병사들은 평소 '사랑의 헌혈'로 모은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그 결과 병사 자율위원회는 당초 모집 목표였던 1천장이 넘는 총 1천400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5비 으뜸병사 윤지호 병장(병 776기·만 21)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병사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자발적으로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4일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천800m 대결이 펼쳐진다. 결승선을 앞두고 역전이 거듭되는 장거리 경주로 짜릿한 명승부가 기대된다. 산지와 연령 모두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가 출전했다. 출전마 중 4연승을 앞둔 '클린업특급'이 눈에 띈다. 이번이 1등급 데뷔 경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전적이 훌륭한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클린업특급 (수, 4세, 한국, R85, 박재우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지난 1월 1천800m 경주에서 전 구간을 1위로 통과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3연승과 함께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유승완 기수(33·프리)가 지난 16일 통산전적 300승에 성공했다. 유승완 기수는 부상으로 잦은 휴식기를 가져야 했기 때문에 2007년 데뷔 후 12년 만에 어렵게 거둔 쾌거다. 유승완 기수는 올해 목표로 "다치지 않고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라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침착함도 잃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16일 제13경주(1천400m, 2등급)에서 신예마 '독도지기'에 기승해 출발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전개해나갔다. 경주로 안쪽에서 경쟁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사이, 바깥쪽에서 추입을 시도해 유유히 단독 선두로 앞서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300승을 달성했다.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이 2019년 3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월 5주간 10일에 걸쳐 총 115개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서울 12개 경주와 제주 중계 4개 경주로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부경 6개 경주로 진행한다. 3월에는 10일 '스포츠서울배'를 시작으로 1993년 서울마주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4억 원 상금의 '서울마주협회장배'가 17일 열린다. 혼합 3세 이상의 말 중 1천200m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3월의 관심 경주이다. 첫 경마 경주의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45분으로 마지막 경마경주는 오후 6시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입장시작 시간은 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이다.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생명이 움트는 봄을 맞아 경주마 교배가 개시됐다. 올해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팜의 씨수말들이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교배를 할 예정이다. 말은 봄에 발정을 시작해 약 11달간 임신한다. 대부분 인공 수정을 하는 승용마와는 달리 경주마는 직접 교배만 허용된다. 경주마 생산의 공정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좋은 유전자만 배합해 혈통을 조작할 우려가 있는 인공 수정을 배재하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우수 씨수말을 도입하고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유상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씨수말은 총 8두로 이 중 가장 유명한 씨수말은 단연 '메니피'이다. '메니피'는 1998년부터 1년간 미국에서 경주마로 활동할 당시 11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 선발마 닉스고가 2월 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연도대표마에 해당하는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Maryland-bred Horse Of Year)'를 수상했다. 닉스고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 이름은 '르네상스 어워드(Renaissance Award)'이며, 메릴랜드 출생 말 중 분야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 관계자를 선정한다. 닉스고는 지난 해 'Breeders' Futurity-GⅠ' 우승, '브리더스컵 Juvenile-GⅠ' 준우승을 차지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최근에는 단순히 제모뿐만 아니라 단정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제모 후 색소침착, 전신미백 등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굴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팔꿈치색소침착, 엉덩이색소침착, 무릎색소침착, 복숭아뼈색소침착 등 몸 곳곳에 생긴 피부색소침착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외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가 있다. 흔히 피부가 칙칙해지는 원인이 자외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팔꿈치를 비롯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엉덩이, 비키니라인 등 피부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며 이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피부 색소침착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잦은 왁싱, 상처, 피부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가 있으며 이를 잘못된 방법으로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일본 내에서 비난받고 있다. 지난 8일 외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당시 "전범의 아들인 일왕이 퇴위 전 사과를 해야한다"면서 "그러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 일본의 정치인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고노 다로 외상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 의장의 인터뷰에 대해 "무례하다"며 막말까지 했다.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털어놓는 자리다. 문 의장도 재차 밝혔듯 이 발언은 자신의 지론(持論)이며 사과할 일이 아닌 것이다. 문 의장의 발언이 무례했다면 한 나라의 입법부 수장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난하는 행태는 예의에 맞는 일인가 싶다. 그것도 나라를
[일간투데이 일간투데이] 수양대군은 계유정란으로 정권을 잡은 후 자기가 왕이 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다. 그러나 역모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수양대군 자신이 아버지 세종의 뜻을 거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조가 왕권을 잡던 시기의 조선 신하는 죄다 세종의 충신들이었다. 수양대군을 따르지 않는 70여명이 넘는 세종의 충신들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난 뒤에야 그의 왕권찬탈은 성공할 수 있었다. 세종 때 길러진 신진사대부 즉 조선의 대들보 수 십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왕조의 인적시스템이 파괴되었으니 조선이라는 왕국도 그 내적에너지에 커다란 손실을 입었다. 이 손실은 불안과 불신, 권모술수 그리고 정통성 상실이라는 전대미문의 가치관 붕괴가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계유정난을 일으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