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석 치의 외과학 박사

※일간투데이에서는 치아 관리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일환으로 박재석 치의 외과학 박사가 전하는 [젖니부터 임플란트까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총 124회분 연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건강한 성인의 치아는 32개다.

그러나 이 치아를 그대로 건강하게 지니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40~50대가 되면 각각 평균 2.5, 7.5개의 치아를 잃는다고 한다.

흔히 칫솔질이 어려운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가 먼저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치아를 잃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 80세가 되면 남아 있는 치아 숫자가 겨우 한 손에 꼽힐 정도다.

그렇다고 치아의 수명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보다는 생활,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아의 수명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또 사람을 젊어 보이게 만드는 요소가 피부상태와 표정인데 젊은시절부터 잘 관리해 좋은 상태로 유지한다고 해도 치아가 없으면 얼굴이 끔찍해지는 것을 알 수 있듯, 나이가 들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치아 상태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치아만 건강하다면 먹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잘 먹을 수 있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는 건강을 좌우하는 절대 요건이다.

기력을 잃어가던 고령의 환자가 입 속을 치료하거나 이를 심은 후 건강이 회복됐다는 임상자료도 많다.

이것만 보더라도 '신체건강=치아건강'의 등식이 성립되고도 남는다.

앞으로 본지에 싣게 될 칼럼의 내용들은 이렇게 중요한 치아를 평생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을 담는다.

가지런하고 건강한 이는 보기에도 아름다우며 늘 만면에 웃음을 띄게 하는데 이런 모습은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는 속담처럼 상대방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되면 나아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질병'인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도 치유될 수 있다.

오늘날 발전된 치과치료술 덕분에 본인 스스로 노력하고 치료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는 물론 환한 웃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복(福)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대인 것이다.

박재석 치의 외과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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