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건설정책 기대감 한 목소리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가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각종 건설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와 함께 2008년 협회의 희망찬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는 새 수장들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새롭게 출발하는 협회를 이끌어갈 협회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반드시 추진돼야 할 혁신과제 등을 점검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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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엔지니어링산업의 이정표 될 것’

-조행래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장-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의 사령탑으로 재선임된 소감은.

-우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본인을 믿고 다시 한 번 협회 일을 이끌 기회를 주신 엔지니어링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편으론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대표단체인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돼, 엔지니어링업계에 산적한 현안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중차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의 각오와 결의를 가슴 깊이 새겨 초심을 잃지 않고,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부단히 고심하며 미래의 청사진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지난 3년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3년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대내ㆍ외 환경 변화가 활발히 진행됐던 시기로 국내로는 국가 SOC 예산의 감소로 시장이 위축되고 지난해 한ㆍ미 FTA의 타결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과 국제 경쟁력 제고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지난 3년간 엔지니어링 관련 법ㆍ제도의 정비와 엔지니어링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엔 엔지니어링 사업대가기준의 상향 개정으로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됨으로써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고, 해외시장조사와 프로젝트 수주 지원 사업 등으로 업계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해외 프로젝트 수주 증가의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의 개정 추진, 각종 품셈 및 기술기준의 제개정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운영 등 회원사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향후 협회의 비전과 사업계획은.

-우선 현재 엔지니어링 산업을 관장하는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을 지난 수년간 변화된 국내외 시장 환경과 글로벌 통용성에 맞도록 개편하는 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업계의 해외진출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파악해 다양한 정책 지원과 제도 정비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술인력의 양성과 체계적 관리, 신기술 및 핵심 기술의 개발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다.

아울러 금년에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써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2008 TCDPAP & FIDIC/ASPAC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엔지니어링 관계자가 모여 글로벌 시대의 엔지니어링 역할이라는 주제로 논문발표와 회의가 진행되는 동 행사는 성숙된 국내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로젝트 수주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계기로 2012년 FIDIC(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총회의 서울 유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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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제도 점진적 선진화 이룰 터”

-오선교 한국건설감리협회장-


●한국건설감리협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임되신 소감은.

-역대 회장들이 우리 감리업계를 위해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해 오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본인이 한국건설감리협회 제8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대해 미래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

임기 동안 감리제도의 발전과 감리업계의 권익보호, 협회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다.

●책임감리제도 도입 15년을 맞은 올해의 계획은.

-협회에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맞춰 감리업계가 대내ㆍ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제경쟁력강화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를 위해선 감리업계 기술력 강화를 위해 감리분야 전문교육의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감리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리원 기술력향상과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행 감리제도의 틀을 국제기준의 틀에 맞게 점진적으로 선진화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며 각종 정보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화 사업 또한 더욱 더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감리 업무수행능력의 수준 및 감리원의 자질을 높이고, 성실감리 및 감리업계의 전문화를 유도하는 등 감리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겠다.

또 감리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적정한 감리비의 확보와 감리의 독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합리적인 건설공사감리대가기준 마련과 관련 제도상에서 감리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부분을 개선하는 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감리시장의 개방과 국내업체의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한 과제와 비전은.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 감리업계는 해외시장 개척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스탠더드와 발맞춰 점차적으로 해외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반대로 다른 유수한 선진국의 용역업체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우리의 용역시장을 잠식해 버릴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감리업계에선 현 상황에 발맞춰 중국 및 아시아 여러 국가와 감리를 비롯한 기타 용역계약을 통해 점차적으로 시장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협회에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국건설감리협회,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MOU를 체결,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에선 현재의 발주 시스템을 개선해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뒷받침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에선 이를 위한 지원책으로 회원사의 해외시장 현황을 조사해 이를 참고로 회원사의 해외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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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정보기술 역량 강화위해 뛸 것”

-김원익 대한측량협회장-


●제 17대 대한측량협회 협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은.

-대내ㆍ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한측량협회 제 17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제 17대 집행부는 열린 생각과 자세로 측량 안팎에서 ‘상생(相生) 문화’를 꽃피우고, 그 속에서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우리 모두 행복한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8년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목표는.

-우선 측량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법 규정 개발, 서비스향상 등으로 측량업 및 측량인의 위상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 측량 정보기술 습득 및 개발을 통한 측량정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2008년 전략적 운영에 힘쓸 것이다.

세부적으론 측량업계의 총체적 경영체계 개선을 위한 측량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최상의 전문성과 대표성, 그리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및 기술 개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측량인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행사를 지원하고 측량 산업 대표기관으로서의 측량기술정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신기술 습득 및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강화할 생각이다.

●내부혁신 및 협회 이미지 개선사업 계획은.

-우선 직무능력 개발 외부 위탁교육과 신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전반적 친절 향상을 위한 친절교육, 외국 최신 측량 시스템전 견학 등을 통해 인적자원 역량개발에 몰두할 것이다.

직원 근무평가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직종별 평가방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업적 및 능력평가에 의한 대우를 차별화해 모범직원 및 특별 공헌자에 대한 포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홈페이지 회원동정 게시판 및 구인구직란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활용을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사1촌 농촌 돕기와 헌혈운동전개, 협회 CI개발을 통해 협회 이미지를 개선하고 협회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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