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5월21일)을 앞두고 주말과 월요일인 석가탄신일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13일 여행·레저·호텔·항공권을 구매한 30, 4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늘었다. 제주도나 보라카이, 세부 등의 여행상품 판매가 특히 늘었다.

제주도 여행 상품을 구매한 30~4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7% 증가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리조트, 풀빌라 등이 인기다.

'제주베이힐 풀앤빌라(60만5000원~)'는 1개의 호텔동과 9개의 빌라동으로 구성돼 있다. 객실마다 고유 콘셉트로 디자인돼 인기다.

풀빌라의 경우 별도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근처에 박물관과 자연 관광지, 체험형 관광지가 밀집된 중문관광단지가 있다.

제주 관광지 입장권 판매 역시 같은 기간 574% 늘었다. '요트, 잠수함 이용권'(5만3900원), '한화 아쿠아플라넷'(2만3300원~) 외에 제주도 관광지 중 최대 5곳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주 관광지 자유이용권'(7000원~)등도 인기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30~40대도 증가했다.

이달 1~13일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30, 40대는 248% 늘었다.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인 '보라카이 크라운젠시 세미패키지'(35만9000원~), '세부 제이파크 패키지'(56만9000원) 등이 특히 인기다. '세부 준특급 비리조트'(36만9000원~) 역시 스쿠버다이빙, 씨워킹, 황제 스톤바디케어 등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5월의 마지막 공휴일인 석가탄신일을 이용해 단기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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