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 우려

[화성=일간투데이 강성규 선임기자] 여·야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 우려

▲ 강성규 선임기자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경기 화성시의회와 집행부가 57만 화성시민들을 피눈물 나게 한 모양새다.

화성시의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제146회 화성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의 최대 화두는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추경예산안 상정을 두고 새누리당 소속 김혜진 의원의 5분 발언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의원의 5분 발언의 준비는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려는 것에 화성시의회 여·야 의원들과 집행부의 이견차이로 진흙탕이 됐다.

5분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과 집행부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새누리당 소속 김혜진 의원의 5분 발언이 결국 집행부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반발로 결국 취소됐다.

이에 대해 김혜진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런 일은 도무지 있을 수 없다"며 "의결권을 가진 의원들이 취지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201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처리가 오는 9일 제3차 본회의에서 확정지을 예정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8월 31일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 된 것처럼 봉담·향남읍 등에 현수막을 내 걸린 것에 대해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또한, 화성시의회는 제146회 임시회 개최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전직(의장 하만용) 의원의 이름이 그대로 기자들에게 메일을 발송하는가 하면, 화성시는 2일 화성시와 한국기원 간 세계 바둑의 전당 건립 MOU를 체결한다는 내용에서 의장 이름을 ‘박종선’이 아닌 ‘박종상 의장’이라는 이름을 틀리게 작성, 기자들에게 발송했으며 이후 보도자료 정정이라는 사태를 낳게했다.

그러나 화성시의회(의장 박종선)→(의장 하만용) 내용이 몇몇 언론(보도)에 수정이 되지 않고 그대로 보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부랴부랴 화성시의회와 화성시가 언론사(기자)에게 개인적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지만 신문 마감이라는 태두리 안에서 결국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번 임시회는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화성시 청소년 활동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해 모두 23건을 심의한다.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위가 땅바닦에 떨어졌지만 57만여명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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