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점을 둔 IoT 존은 천정에 65인치 커브드 SUHD TV 18대를 사용해 원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연출했다.
총 24개의 시나리오로 구성한 쇼케이스를 방사형으로 설치했다. 투명 유리관으로 이뤄진 쇼케이스는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4개의 주제에 맞춰 삼성전자 전략제품의 활용 시나리오를 각각 6개로 나눠 소개했다.
쇼케이스 내용은 수면 패턴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와 조명, 볼륨을 자동 조정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또 삼성 기어 S2를 테마로 스마트와치를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과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있다.
IoT 라운지 한편에는 BMW i3를 전시,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시연했다. 라운지 중앙에는 BMW i 시리즈를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삼성 기어 VR로 가상현실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IoT 존 주변으로 좌우측에 각각 TV와 가전제품이 배치돼 있고 모바일, B2B 코너를 각각 뒀다.
넷플릭스, 아마존의 글로벌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UHD 콘텐츠를 시연하고 인기게임과 TV, 모바일 간 컨버전스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AV 존에서는 R5', 'R3', 'R1'을 중심으로 무선 360 오디오의 360도로 퍼지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 멀티룸 오디오' 앱을 통해 삼성 기어S와 연동하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가전 전시 부스는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둘러보는 듯한 색다른 방식의 전시를 시도했다.
각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조형으로 벽면에 아트월을 설치했고 제품의 특장점에 따라 독립적으로 연출한 테마별로 제품을 전시했다.
아트월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의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벽면에 연출했다.
셰프컬렉션존은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제품인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도 선보인다. 원형 디자인의 새로운 스마트와치 '삼성 기어 S2'도 소개한다.
IoT 시대에 허브 역할을 할 스마트 무선랜 신제품도 선보였다.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지그비와 블루투스 저전력(BLE)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IoT 액세스포인트(AP)와 야외에서도 연결할 수 있는 아웃도어 AP도 공개한다.
한편 B2B존의 스마트 쇼핑에서는 소비자별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의상을 선택해 가상 모델에게 착용시킨 뒤, 모델의 모습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의상을 고를 수 있는 미래형 쇼핑을 체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