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는 수출 시장을 늘리는 성장동력"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외교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가 한·중 FTA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방중은 경제협력강화를 통해 한중 양국이 윈윈하는 미래비전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동행했고, 우리 중소기업이 신성장 창출을 모색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야당은 특위를 구성하자는 핑계로 (한·중 FTA 비준을) 반대하고 있다"며 "한·중 FTA야 말로 획기적으로 수출시장을 늘리는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속한 한·중 FTA 발표야 말로 수출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로 직결되고 국익을 극대화해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국익과 민생 앞에 여야가 없어야 하는 만큼 야당은 한·중 FTA 비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상호협력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북핵 등 평화통일 입장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양국 정상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도 이번 회담의 큰 성과"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과제를 함께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오찬장에 써놓은 '이심전심 무신불립'은 공자가 말 한것으로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말인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시진핑 주석이 한중간 신뢰를 강조한 것이라 이 의미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가 어제 말했듯이 가장 시급한 것은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과 노동개혁"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모든 당력을 쏟아서 뒷받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