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계준형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3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조206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112만1796대를 기록하며 전년비 0.6%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과 국내 생산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4.5%, 6.5% 증가했으나 해외생산 판매가 4%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매출 67조1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조84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6.9%나 줄어들며 4조9797억원에 그쳤다.

3분기까지(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53만 7,573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49만 7,867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303만 9,70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의 경우에는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67조 1,9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 6,958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69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를 나타냈다.

한편, 3분기에는(7~9월) ▲판매 112만 1,796대 ▲매출액 23조 4,296억 원(자동차 18조 2,860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1,436억 원) ▲영업이익 1조 5,039 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있었다"며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 및 아반떼, 크레타 등에 대한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신차 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