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분기만의 드럼세탁기 점유율도 27.7%로 1위다. LG전자가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2위와의 격차는 6% 포인트 이상이다.
LG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업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3분기에는 900달러 이상에서 33.6% 점유율로 프리미엄 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출시한지 4년 만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째 매출액 기준으로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미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각각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LG 드럼세탁기는 6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1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계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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