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지역 아이들에게 태양광 랜턴 1500개 전달

▲ 11일 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이 미얀마 양곤지역 아이들에게 전달할 태양광 랜턴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일간투데이 계준형 기자] 현대건설 올해 신입사원들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에 힘찬 첫걸 음을 내딛었다.

1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들이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태양광 랜턴 1500여개를 11일 만들었다. 또, 브라질 국적 인턴사원들은 지난 1일 필리핀 자연재해 난민들을 위한 희망 티셔츠를 제작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신입사원 95명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직접 만든 태양광 랜턴은 휴대가 편리하고, 4시간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태양광 랜턴은 미얀마 상업의 중심지 양곤지역 아이들에게 신입사원들이 손수 작성한 편지와 함께 4월경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에게는 글로벌 시민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단순히 노동으로 태양광랜턴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랜턴제작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고 전달 과정도 설명했다.

신입사원 정연아 군은 “이번 강의를 통해 미얀마 어린이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1m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어둠으로 책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우리가 전달하는 랜턴이 아이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어 나라를 이 끌어갈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국적 인턴사원 6명은 지난 1일 필리핀 기후재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희망 티셔츠를 제작했다. 민무늬 티셔츠에 서툴지만 직접 그림을 그려 만든 희망 티셔츠는 급작스런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필리핀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년 2회씩 실시해 올해 8회째를 맞는 브라질 인턴쉽은 지난달 11 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리더의 명성에 맞게 도움이 필요한 여러 해외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