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무당파·여성층 표심 흡수…득표율 44.5%
정치자금 유용 등의 문제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지사가 지난 6월 15일 사임을 표하자 당시 자민당 중의원이던 고이케는 여·야당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재빨리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그의 단독 출마 의지 표명에 소속 정당인 자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후 고이케 의원은 자민당에 지지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러나 고이케는 자민당의 지지 거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용단을 보였다.
고이케 의원은 제1차 아베 정권 때인 지난 2007년에는 방위상으로 발탁됐지만,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 대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한 이후 아베 총리 눈 밖에 난 이후 요직을 차지하지 못하고 비주류로 분류된 인물인 점 등도 자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한 원인으로 보인다.
1일 요미우리신문 및 아사히신문 등은 그의 승리 요인에 대해 '무당파층'의 지지를 꼽았다.
요미우리는 이번 도지사 선거의 승패는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 도쿄 유권자들이 열쇠를 쥐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가 31일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무당파층의 49%가 고이케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를 받은 마스다 히로야(増田寛也,64)는 19%를, 언론인 출신으로 민진·공산·사민·생활당의 4야당의 지지를 받은 도리고에
온라인뉴스팀
dtoday24@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