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1득점 맹활약…피츠버그는 '역전패'

▲ 강정호(오른쪽 첫번째)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시즌 18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귀중한 적시타와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1회말 적시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로버트 스티븐슨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안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 2사 2루에서 스티븐슨의 한 가운데로 몰린 80.9마일(13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타구가 다소 높이 떴지만, 공에 제대로 힘이 실리면서 담장을 넘어갔다.

강정호는 6-8로 끌려가던 9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때려 역전을 노렸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높아졌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3개, 1개씩 보태 시즌 51타점, 36득점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분전에도 7-8로 역전패했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최지만(25)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나섰다.

7번타자로 투입된 최지만은 9회까지 타석이 돌아오지 않아 타격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타율 0.165(103타수 17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5-8로 역전패했다. 2-4로 끌려가던 에인절스는 7회 콜 칼훈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으나 8회 3점, 9회 1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4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79패째(62승)를 기록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5-1로 이겨 마운드엔 오르지 않았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모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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