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외국대학 공동연구 추진"

▲ 北 노동신문은 지난 2015년에 김일성종합대학 국제학술토론회 2015가 과학발전과 문명국건설 주제로 열렸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서한을 보내,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신념화 한 '주체형, 창조형 영재' 육성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주체혁명의 새시대 김일성종합대학의 기본임무에 대하여'란 제목의 지난 27일자 서한에서 우선 "김일성종합대학은 민족간부육성의 중심기지이며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으로 명실공히 김일성동지의 대학, 김정일동지의 대학"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책임과 사명감을 자각하고 고결한 충정과 애국적 헌신성을 발휘해 지난 70년간 대학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 수행에 크게 이바지한 김일성종합대학의 전체 교직원,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김일성종합대학 앞에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위업수행에 적극 이바지해야 할 임무가 나서고 있다"면서 "대학을 영원히 위대한 수령님들의 대학으로 강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의 사상과 영도에 대한 충실성이 김일성종합대학의 제일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 일류 대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과 과학연구 연계 ▲창조형 인재육성 ▲첨단과학이론, 기술창조 등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내용과 방법, 교육체계와 교수관리, 교육행정사업 등을 개선완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주항공기술과 화학공업부문을 비롯한 첨단분야, 중요 부문 인재들을 양성하는 대학, 학부, 학과들을 창설하며 과학의 종합적 발전추세와 나라의 사회경제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경계과학들을 개척하고 그 부문 인재들을 키워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학을 국제학술교류의 거점이 되도록 하라"면서 ▲국제학술토론회 정기적으로 개최 ▲권위있는 외국대학과 공동연구 추진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세계적 학술잡지로 발전 ▲도서 교재 참고서 등 국내외 전달 등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경쟁대상은 세계이며 경쟁의 주인공은 바로 학생들"이라면서 "학생들은 두뇌로 세계에 도전하고 세계와 경쟁하며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겠다는 만만한 야심을 가지고 첨단과학의 미지의 세계를 파헤침으로써 김일성종합대학의 존엄과 명예를 자랑높이 떨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일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당과 내각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하면서 "대학도 누가 도와줄 것만 바라지 말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교육설비, 과학연구설비들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실험실습설비와 기재들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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