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 동안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해"
로이터 통신이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했다고 지난 7일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밝혔다.
매슈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아이티의 피해가 컸다.
아이티의 피해 소식에 이날 미국은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해군 신형 상륙함인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했다. 해병대원 300명은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 생수, 의약품, 기저귀, 응급용품 등을 함정에 싣고 아이티로 향했다.
아이티는 지난해 10월 열린 대통령 선거 부정 시비 논란 이후 현재까지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으로, 아이티 당국의 상황 파악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0년 규모 7.0의 대지진이 강타한 아이티에서는 지금도 약 5만 5000명이 텐트나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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