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한국전력 전광인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삼성화재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전광인(27점)과 바로티(24점), 서재덕(14점)이 활약한 한국전력은 타이스(34점)와 김명진(17점)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물리쳤다.

한국전력은 2승1패를 기록했고, 삼성화재는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1세트를 가져오고 2,3세트를 모두 내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전광인 등 좌우쌍포가 화끈한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만 5점을 기록한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수에서도 15-7로 삼성화재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3-1(29-31 25-20 29-27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을 22개나 기록하는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는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이다.

황연주(25점)와 에밀리(22점), 양효진(21점), 김세영(16점)이 맹활약했다.

특히, 양효진은 서브에이스 3개에 블로킹득점 6개를 곁들였다. 양효진은 황연주와 백목화에 이어 역대 3번째 200서브를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김세영은 무려 10개의 블로킹득점을 올려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2승째(1패)를 수확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알레나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36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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