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불안 해소까지 1년이상 걸릴듯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한국 기업들이 리비아와 경제·무역·공사 등을 추진할 경우 현지의 정치·치안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트라는 14일 "리비아가 정정불안을 해소하고 안정되려면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기업이 공사를 재개하는 것도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비아 바이어와 무역 거래를 하게 될 경우 사전에 무역관에 연락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달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도 해외외화송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비아 기업으로부터 오퍼를 받더라도 한국 기업들은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식료품이나 의료품 등 현지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품목을 수출했을 경우에도 대금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3월 통합정부(GNA)가 출범했으나 민생문제 해결 부진으로 영향력이 감소, 정정불안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구나 현지 동부지역과 서부지역간의 지리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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