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에 GPS장착키로

▲ 사진=IBMA 공식 페이스북 사이트.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모로코의 전기자전거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로코는 지난 11월 열린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2) 당시 친환경 이동수단 설치·사용을 위해 전기자전거 대여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전기자전거 수입이 급증하는 특수를 누렸다.

모로코는 COP22 이후 전기자전거 대여, 충전소 및 사용 요금 충전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사업에 대한 공공입찰을 발표했다. 공공입찰 내용은 총 110대의 전기자전거, 11개의 충전소, 자전거와 충전소 관리 및 요금 충전시스템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전기자전거를 마라케시 내 대체이동수단으로 사용핳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자전거 대여료는 1년 600모로코 디르함(약 60달러), 1달 50모로코 디르함(약 5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1일, 1주일, 1분기 단위 대여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정기 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별도의 이용 카드가 제공되며 해당 전기자전거들에 GPS 시스템을 장착, 추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IBMA(International Bike Manufacture)는 택시, 배달용 이동수단, 소형 물류용 이동수단인 삼륜전기자전거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이 세워지면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최초로 전기자전거 생산이 가능해 진다. IBMA는 2017년까지 최대 5000대의 삼륜전기자전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3년간 이 사업을 위해 1500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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