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개정·고시

▲ 제조업 부문 주요 분류 세분 내역. 자료=통계청

[일간투데이 엄수연 기자] 국가 기본통계 작성을 위한 분류 기준이 되며, 약 90개 법령에서 준용되고 있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가 개정된다.

통계청은 한국표준산업분류를 13일 제10차 개정·고시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유엔통계처(UNSD)의 국제표준산업분류(ISIC)를 기반으로 한다. ISIC 분류체계의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국내 경제 구조와 환경 여건을 반영해 제·개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기본계획 수립 이후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의견수렴과 단계별 업무협의회 등 필요한 모든 과정을 거쳤고, 국가통계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

개정된 내용의 특징으론 바이오 연료와 탄소섬유 등 미래 성장산업과 국가 기간·동력산업 등 통계작성이 시급한 분류를 신설, 세분했다.

반면, 광업과 청주·시계 제조업 등 저성장·사양산업과 관련된 분류는 통합했다.

부동산 이외 임대업과 수도업, 기계·장비 수리업 등은 국제분류를 충실히 반영키 위해 해당 분류에 소속된 대분류로 이동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한 KSIC 제10차 개정을 통해 경제관련 통계의 국제비교성 제고와 일관성 확보, 통계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경제정책 수립·평가 등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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