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습관과 주변환경 학습 후 최적 냉방 공급
난방·공기청정·제습 등 융·복합 기능으로 세계시장 공략

▲ LG전자 모델이 1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열린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처음 적용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번 에어컨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인공지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총 29종의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에서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인 '딥 씽큐(Deep ThinQ)'를 적용한, 이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서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향해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또.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켠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 실내공기를 정화시킨다.

아울러,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와 위치 등을 확인, 두 개의 냉기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조정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LG만의 차별화된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홈 서비스로 최적의 절전 성능을 구현했다. 두개의 실린더로 냉매를 압축하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에너지 효율은 늘리고 소음은 줄였다.

동시에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오염도 등에 따라서 적절한 운전 모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라인(LINE)'과 '카카오톡(Kakao Talk)' 등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냉방과 공기청정, 제습 등이 가능해 365일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가전이다. 사용자는 냉방을 사용하지 않은 계절에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4월 3일까지 'LG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 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가격에 따라 추가 캐시백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출하가는 200만 원에서 620만 원까지다.

송대현 LG전자 홈 어플라이언스 앤드 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고객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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