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촉매 대비 내열성능 150℃개선
수입에 의존하던 원천기술 국산화
SCR 장치는 요소수를 이용해 차량의 배출가스 중에 존재하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변환시키는 배기가스 저감 장치로, 고온의 배기가스를 견뎌야 하는 촉매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Cu-LTA'는 기존 촉매 대비 내열성능이 150℃ 개선돼 900℃의 고온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현존하는 모든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온도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향후 엔진의 사용 영역 확대 및 연비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가의 기존 물질을 대체해 크게 비용 절감할 수 있고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국산화로 기술 로열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내연기관의 정화 기술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학계 및 협력사 등과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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