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 가능·적은 설비 투자가 장점

[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한국 알루미늄 압출제품의 캐나다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제품이란 순 알루미늄 원자재에서 건축 및 산업용 알루미늄 제품에 이르기까지 완성된 도면을 토대로 금형을 제작, 절단과 정밀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제품은 한 번의 가공으로 어떠한 형상의 제품이든 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설비 투자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건물의 문과 창틀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캐나다의 건축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 및 수입 시장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했던 철강, 시멘트, 콘크리트보다 경량화되며 내구성이 강한 알루미늄 압출제품이 건축자재 시장에 많이 출시 및 판매되고 있는 추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주요 경쟁국인 중국의 2016년 알루미늄 및 관련 제품들의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캐나다 관세청 및 출입국사무소(CBSA: Canadian Border Services Agency)에서 최종 발표한 중국산 반덤핑 관세 규제에 따라, 현지 경금속 업체 및 관련 구매담당자들은 한국산 제품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알루미늄 압출제품의 대캐나다 수출액은 약 13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캐나다 수출 시에는 북미에서 통용 가능한 인증 취득이 필요하다. 현지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품질 인증은 ASTM, EMMA Standard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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