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혁신과 성공의 DNA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할 것"
각계 인사들, 18대 9 화면비 디스플레이, AI, HDR, UX 등 다양한 기능 우수성 설명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26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차세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 공개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 국내외 기자와 이동통신사, IT관계자 등 2200여 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생중계되며 전 세계에 LG G6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제품 소개 40분과 체험 60분 등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제품 소개 세션은 영국 유명 IT저널리스트 조지 바렛(Georgie Barrat)이 진행을 맡았다.

사회자의 인사가 끝난 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3분간 환영 인사와 G6 출시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 엔지니어로서 성공한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내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일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해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다"며 G6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어서, 지난 1년간 절치부심 끝에 권토중래를 꿈꾸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LG G6를 간략하게 소개한 데 이어, 6명의 각계 인사들이 번갈아 가며 등장해 LG G6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스캇 허프만 구글 부사장은 "LG전자는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든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회사이다"며 "LG G6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돌비는 LG G6가 HDR의 프리미엄 규격인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일스 베이커 돌비 수석 부사장은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HDR를 제대로 즐길 뿐만 아니라 극대화된 명암비와 다채로운 색상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돌비 비전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청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돌비 비전은 헐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HDR의 표준 기술로 명암비와 색상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 화질 기술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인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도 참석했다. 그는 "LG G6는 소비자를 배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이 투입됐다"며 "LG G6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오작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를 갖췄으며, 최소한의 베젤을 적용해 터치 오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유명 스마트폰 게임 회사 이만지 스튜디오도 LG G6가 편리하게 게임을 즐기면서도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월터 드빈스 이만지 스튜디오 COO 는 "한 손으로도 정말 쉽게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LG G6 사용자만을 위한 전용 게임을 런칭하고, '템플런 2'를 LG G6에서 즐기면 공짜 캐릭터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헐리우드 거장도 무대에 올랐다. 비토리오 스토라 촬영 감독은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18대 9 화면비는 영화관 표준인 2.2대 1과 HD 표준인 1.78대 1의 평균값에 가까워 별도 편집이 필요 없다"며 "18대 9 화면비는 미래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은 전략적 선택이며, 스마트폰 화면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토라 감독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으로 1980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했고, 오스카상을 3번이나 수상한 영상미의 대가이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마이클 로버츠 퀄컴 수석디렉터는 "LG G6는 DSLR 같은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HDR10을 지원하는 탁월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며 "퀄컴과 LG의 기술력이 더해져 특별하고 강렬한 스마트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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