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조명·난방·방범 CCTV·무인 택배함 등 확인…IPARK 아파트 적용
현대건설, LH 등 대형 건설사·공사와 계약…아파트 15만 세대 확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PARK)'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홈'을 만나 첨단 아파트로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이 올해부터 분양할 아이파크 아파트 내의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결된다.
제공 기기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며, 입주자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같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연동 기기를 구매할 경우에도 음성과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과 SK텔레콤은 올해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스마트홈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기존 아파트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과의 제휴 계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IoT 빅뱅시대에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스마트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대건설, LH(토지주택)공사 등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제휴를 맺고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가전기기 제조업체 60여개사와 협업을 통해 홈 IoT 연동제품 70여개(지난달 말 기준)를 시판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고한 생태계를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아파트 15만 세대와 개별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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