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출시와 중국권 스마트폰 제조업체 수요 증가 기인
2분기, 중국권 비중 30%선 확대…차세대 반도체 패키지·전장 등 신사업 매출 강화

▲ 삼성전기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570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8 출시로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부터 듀얼카메라 등 고사양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S8 출시로 인한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채용 확대에 따른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해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듀얼카메라,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려 2분기에는 중국권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성장동력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과 자동차 부품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PLP사업은 천안에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하반기 소형IC 양산을 시작으로 메모리, AP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은 유럽 및 북미 거래선에 카메라모듈과 고신뢰성 MLCC 판매를 확대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장비 업체인 하만(HARMAN)과 솔루션 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등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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