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차·스마트폰 신규모델 공급, ESS 수주 확대, 반도체·OLED 소재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 전망

▲ 삼성SDI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SDI가 2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3048억원, 영업손실 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19억원(0.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억원(1.1%) 증가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지난 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늘었고,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이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541억원(12.7%) 늘었다.

2분기에는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되고,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전지는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비 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사업은 D램과 낸드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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