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경기도 용인흥덕지구에 최첨단 디지털도시 건설을 위해 KT와 손을 잡는다.

20일 토공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용인흥덕지구내 65만평 규모의 최첨단 미래형 디지털도시 건설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업을 수행할 수 있는 KT를 협력사업자로 선정, 21일 협약 체결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서가 체결되면 KT는 토공과 협력을 통해 초고속광통신망을 포설하고 도시정보관제센터를 설치해 지구내 통신망과 연계토록 하고 주민 입주 전까지 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토공은 도시지원시설용지중 도시정보관제센터부지를 KT에 감적가격으로 제공,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요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CCTV카메라 및 전광판 등의 설치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토공은 디지털도시개발의 표준모델과 관련 법,제도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며, 성남판교,김포신도시 및 경제자유구역 등도 정보화시대에 어울리는 디지털도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토공 김창연 경영정보처 처장은 "분당,일산등 기존신도시가 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은 도시지만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디지털화된 도시는 아니다"며 "시범적으로 건설중인 용인흥덕지구가 스텐다드형 디지털도시로 개발되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모든 사업지구를 한차원 높은 유비쿼터스 환경의 디지털도시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흥덕지구는 단독주택(1천300세대) 및 공동주택(8천세대) 등 총 9천300세대가 공급되며, 2008년말 준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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