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가구 모집에 1만2844명 몰려…평균 10.5대 1

극심한 전세난에 시프트(장기전세주택)의 경쟁률이 최고 39대 1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28일 서울특별시 SH공사에 따르면, 21일부터 25일까지 신내2지구, 장지1단지, 은평2지구 4·5단지 등 7개 단지 1순위 접수결과 총 1225가구 모집에 1만2844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강남접근성에 가든파이브 등 동남권 유통단지가 인근에 위치하는 등 마지막 중소형 시프트로 주목을 받았던 송파 장지지구 1단지 84㎡은 3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신내2지구 114㎡은 1.3대 1의 낮은 경쟁률로 공급가구 수 150%를 초과하지 않아 28일까지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이번 시프트 1225가구 공급으로 신내2지구 930가구, 은평2지구 4·5블록 242가구 등 최근 전세난이 극심했던 지역에 대거 공급돼 다소 숨통이 틔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다음달 30일 SH공사홈페이지(www. i-sh.co.kr)나 시프트홈페이지(www.shift.or.kr), SH공사 게시판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11월30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입주는 2010년 1월부터로 예정돼 있으며 SH공사는 이번 당첨자 발표에서 단지별로 당첨 커트라인 등을 공개하는 등 시프트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강동구 고덕주공1단지 등 4개 단지에서 재건축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서울시는 재건축조합과의 가구수를 확정해 서울시 거주 무주택가구주(1순위 무주택과 서울시 거주기간 각각 1년이상)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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