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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K-Pioneer⑦] 서종필 디시온 대표 인터뷰"안전한 '스타트업 펀딩' 이끌어요"
  • 송호길 기자
  • 승인 2018.10.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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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일간투데이는 21세기 혁명적 변화의 핵인 4차산업을 집중 아우르는 독보적 언론의 길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4차산업시대! 인류의 오늘을 '보고' 내일을 '읽고' 혁명을 '쓴다'는 편집기조를 부여잡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본지는 새 기획 '4차산업혁명 K - Pioneer'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국내의 스타트업(Start Up)들을 개별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다. '4차산업 중심 일간지' 일간투데이는 Korea의 앞머리인 K와 개척자 내지 선구자의 의미를 지닌 Pioneer를 결합한 이번 기획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빛을 발하기를 응원한다. <편집자 주>
 

서종필 디시온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사가 마련한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창업 아이템이 좋고 유망한 스타트업에게는 공정하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나아가 투자자에게는 안전한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만난 서종필 디시온(Dsion) 대표(39)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과거 수차례 창업을 경험했기에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잘 안다고 했다. 아이디어가 완벽해도 자금이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안전을 보장받으면서 투자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기 힘들다.

서 대표는 "공정하고 안전한 투자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디시온을 설립하게 됐다"며 디시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서 대표는 부동산교육 브랜드 랜드프로, 자격증 교육 전문 브랜드 에듀프로 등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15년 이상의 온라인 사업 경력을 지난 창업 베테랑이다.

디시온은 이 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BF in Seoul 2018' 행사에 참여해 자사의 블록체인 펀딩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다음달 15일 필리핀 스타트업 챌린지(투자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종필 디시온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다음은 서 대표와의 일문일답.

- 4차산업의 스타트업에 뛰어든 계기는.

"에듀프로와 랜드프로 등 다수의 창업 경력이 있다.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면 자금 조달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등 기관 등을 통해 벤처캐피털(VC)이나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는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진입 자체가 어렵다. 투자자 입장에선 해당 기업에 투자했을 때 투자금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고 안전하지도 않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해당 기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참고할 수 있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모두 공정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디시온은 스타트업은 공정한 기회를 얻어 투자를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것은 회사의 강점이자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 대표 개인적인 꿈 내지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스타트업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아이템이 좋지만 재무제표가 없고 회계상에 매출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를 받기 어려웠다. 디시온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자연스레 나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나아가 3 ∼ 5년 이상의 사업경력을 가진 회사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면 디시온의 발전도 이끌 수 있어 윈윈(Win-Win)하는 것을 지향한다.

- 국내 4차산업 스타트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스타트업에 대한 청년들의 도전이 소극적이라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 창업 모델 선도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벤처 창업률이 세계 1위, 나스닥 상장기업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인구 850만에 벤처창업 세계 1위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모델을 참고해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자신 있게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길을 열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 국내 4차산업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기존 청년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다 보니 창의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창의성을 장려하는 교육 기반, 사회적인 구조적 기반이 갖춰지면 당장은 아니지만, 많은 청년이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국내 4차산업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면.

"현재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자금지원과 더불어 세제 혜택 등 사후관리에 치중된 점을 보면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해 보인다. 물론 자금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무한정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면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많다. 사업자등록을 시작으로 법인 설립 후 회사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컨설팅을 해야 한다. 소수 인력으로 회사를 꾸린 만큼, 홈페이지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 인력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정부는 마케팅에 대한 지원, 법률·세금에 관련한 지원 등을 강화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 세계적으로 4차산업의 미래는 어떤 그림이겠는가.

"4차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물결이다. 인터넷이 처음 개발된 1960년대,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온 1990년대, 이제는 4차산업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그 안에서 블록체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디시온은 이에 발맞춰 4차산업에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국내 4차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망에 대한 생각은.

"대한민국은 4차산업을 충분히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선도국 못지않은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같이 어우러지면 대한민국이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종필 대표 약력

▲세종대 경영학과 졸업 ▲이스터디뱅크(E-study bank) 팀리드(2003 ∼ 2005년) ▲랜드메카(Land Meca) 대표(2006 ∼ 현재 ) ▲에듀프로(Edupro) 대표(2011 ∼ 현재) ▲랜드프로(Landpro) 대표(2014 ∼ 현재 ) ▲인강드림 대표(2016 ∼ 현재) ▲모카테크(MokaTech) 최고운영책임자(2018 ∼ 현재) ▲디시온(Dsion) 대표(2018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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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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