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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eb of P'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송다슬 작가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미지를 바라보고 이를 감각적 영상작업으로 구현한다.

이번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Web of P'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페넬로페의 이미지를 발단으로 삼는다. '페넬로페의 베 짜기(The web of Penelope)'라는 개념은 오늘날 쉴새 없이 무언가를 수행하는데도 끝나지 않는 일을 의미 한다고 한다.

반복되는 낮과 밤 그리고 베의 정교한 패턴을 직조하는 수공예 작업에 몰입하고, 그 과정을 다시 해체하는 행위에 대하여, 또한 다른 신화적 창작행위와 파괴행위등이 어울려 이를 어떻게 풀이 해석하느냐에 따라 시각적 미디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된다.

송다슬 작가는 이처럼 물화된 하나의 이미지를 바라보고 보는 이가 그 물성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민한다.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 스크린 속 시각적 요소의 풍경과 이미지 속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다양한 영상 작업과 설치의 방법을 고안하여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22년 갤러리175에서 개인전 'Random Play, 랜덤 재생'을 선보였으며,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비엔날-거북이와 두리미', 'Liquid-crystal, Orbit', '더블 네거티브: 화이트 큐브에서 넷플릭스까지'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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