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4회 달성으로 국내 최다 기록 경신

▲사진=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제일 오른쪽 월성 4호기)
▲사진=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제일 오른쪽 월성 4호기)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황주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가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인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을 달성했다.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월성4호기는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해 2001년 1월부터 2002년 4월 429일간의 첫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이후 이번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의 398일을 포함,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총 5728일)을 달성하며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은 한수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월성4호기가 달성한 한주기 무고장 운전 최다 달성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4호기가 상업운전 이후 18일까지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약 1310억 kWh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약 2년 7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량을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시 유연탄은 9011만 톤, 석유는 7685만 톤, 그리고 LNG는 3969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것으로 평가돼 온실가스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성4호기는 주요설비의 정비를 위해 18일 오전 9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2일간의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정기검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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