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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모델링된 천사들의집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 이하 ‘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석왕, 이하 ‘한장협’)는 28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천사들의집에서 리모델링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 입주식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 정석왕 한장협 회장, 전제천 원주시청 경로장애인과 과장 그리고 김혁성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장애인의 인권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장애인거주시설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각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 중이다.

올해는 전북 남원과 강원 원주에 각각 위치한 편한세상과 천사들의집 2개소가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 2월8일(수)에는 남원의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을 가진 바 있다.

천사들의집은 지난 1989년 개원해 지적장애로 입소한 장애인 보호와 가정 및 사회적 재활 도모, 잔존 능력의 개발 등을 위해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이나 30여 년 이상 된 노후화된 구조와 시설로 모든 연령대의 거주인들이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재단과 한장협, 천사들의집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그동안 거주인들의 활동용품 보관으로 사용에 제약이 있던 공간을 개조하여 냉난방을 제공하고, 노후화된 샤시를 교체해 보다 현대적인 생활공간으로 개보수했다. 또 거주인들의 연령대별로 쾌적한 독립공간을 확보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천사의들집 거주 아동·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자립훈련의 공간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재단의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장애인들의 주거공간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장애인의 개별공간을 중시한 유닛 단위의 리모델링 사업은 일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적응과 올바른 자립 훈련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장애인 배리어프리 리모델링의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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