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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씨티은행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점포는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씨티은행 간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KB국민은행은 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했던 2층 공간에 입점하는 새로운 방식의 층 분리형 공동점포로 운영된다. KB국민은행 이용을 원하는 기존 씨티은행 고객은 영업시간 내 편리하게 거래은행을 이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과의 거래를 시작하는 씨티은행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없어도 기존에 받던 수준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출금 통장인 ‘KB스타플러스 통장’ 개설 시 수수료 면제 혜택 모두 15종을 조건 및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고 펀드·방카슈랑스 이전 및 사후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점포에서는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신청 등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는 금융사들이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고객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곳에 공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한은행과 함께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설했고 같은 해 9월 BNK부산은행과 금곡동에 공동점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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