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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30여종의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한 눈에 비교·발급받을 수 있는 모집대행 플랫폼 '혜택 좋은 신용카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혜택 좋은 신용카드’ 서비스는 신한·KB국민·삼성·롯데·우리·BC카드 등 6개 카드사가 취급하는 30여종의 신용카드를 한 번에 모아보고,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신청 및 발급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기존에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을 비롯해 제휴사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등의 서비스에  이어 신용카드 발급 시장까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서비스 플랫폼 내에 ‘단독관'을 신설함으로써 오직 카카오뱅크에서만 신청이 가능한 단독 카드를 출시한다는 점이다. 카카오뱅크의 단독 카드는 해당 카드사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오로지 카카오뱅크의 혜택 좋은 신용카드 서비스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9월 서비스 출시와 함께 오픈하는 단독관에서는 롯데·BC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카드와 함께하는 '춘식이 모바일 LOCA(로카)' 카드는 단일 카드로 통신 3사(SKT/KT/LG U+)의 이동통신요금을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 후 첫 24개월 동안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 3사의 혜택을 모두 담은 만큼, 통신사를 바꿀 때마다 카드를 바꿀 필요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9월 한 달 간 춘식이 모바일 로카를 ‘AMEX’ 브랜드로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BC카드의 'BC 바로 On&Off 카드'는 직장인의 필수 생활 분야인 대중교통과 음식점은 물론, ‘직장인 모드’가 해제된 일상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다. 온라인·간편결제와 음식점·커피, 버스·지하철·택시, 해외에 이르기까지 4개 영역에서 모두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5000원에서 4만원(국내·해외 통합) 이다.

해당 카드는 연회비 5000원으로 선착순 10만 명에게만 한정 발급되며, 신규 고객에게는 가입 첫 해 연회비를 100% 돌려준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신용카드 발급 시장에서 고객 호응이 높았던 캐시백 이벤트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고객이 이벤트 유의사항을 직접 살펴본 후 캐시백 대상 여부를 판단, 발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대상 여부를 사전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카드사로부터 캐시백 대상 카드를 조회해 알려줌으로써 고객이 이벤트 대상이 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히스토리' 화면에서는 '최근 본 카드'와 '관심 카드', ‘신청 내역' 등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별로 다른 혜택을 받기 위해 여러 카드를 신청·이용하는 실용적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카드 신청 이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카카오뱅크가 발급해 오던 ‘제휴 신용카드’도 혜택 좋은 신용카드 서비스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좋은 신용카드 서비스는 입점 카드사의 개별 이벤트도 ‘카드사 이벤트 모음’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뿐 아니라 입점하는 카드사와도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휴 신용카드에 이어 일반 신용카드 상품까지 취급을 확대해 온라인 신용카드 발급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과 입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금융 플랫폼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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