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11개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 녹색유동화증권 발행 63개 기업 4.2%p 금리 수혜

▲사진=신용보증기금 사옥 
▲사진=신용보증기금 사옥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26일 7942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총 311개 중소·중견기업에 고정금리 장기자금이 지원되며, 이 중 128개 기업 4410억원은 3년 만기 신규자금이다.

특히 신보는 63개 중소기업 1,160억원의 신규자금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해 우수 녹색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위한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신보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체결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편입되는 중소기업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4%p의 이자 지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3년간 연율 0.2%p 이내의 금리 감면(신용보증기금) 혜택을 받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과 ESG 경영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채권의 지속적인 발행으로 녹색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녹색금융 선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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