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지방기업 투자 벤처캐피탈 9개社 참여, 공동·후속 투자 논의 및 협력체계 구축
- 신보의 정책성 투자 선행으로 자생적 지방투자 생태계 구현 촉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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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둘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VC 대표 및 임직원들이 지난 3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된 ‘지방·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3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9개벤처캐피탈(VC)과 함께 ‘지방·혁신 창업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벤처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복합위기 상황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혁신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과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트라이앵글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의 9개 VC 대표 및 임원들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와 VC들은 ▲지방·혁신 창업기업 추천, ▲신규 투자·신용보증 지원 검토, ▲공동 투자업체 발굴, ▲공동IR, 네트워킹 등 지원, ▲투자 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 VC 관계자들은 투자시장에서의 신보의 역할과 정책성 금융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성창업투자 박근진 대표는 “전체 투자시장에서 지방기업 투자금액 비중은 20% 이하로, 스타트업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창업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는 “지방기업이 안심하고 투자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정책기관의 선제적 모험자본 지원이 필수”라며, “지방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속 투자가 더욱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정책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의미가 있다”며 “신보는 자금조달과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혁신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보다 다양한 정책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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