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정착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모색

- G-ABS 발행으로 중소기업의 조달비용 감면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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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장율 환경산업기술원 실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관계자들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 발행 워크숍’을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8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자산 유동화(G-ABS)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4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 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G-ABS) 사업은 녹색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보가 유동화하는 P-CBO보증 상품으로 올 한해 1555억원이 신규 발행됐다.

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기업이 신보의 G-ABS 제도를 이용하면 녹색채권 발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를 이차보전 지원하고, 신보는 0.2%p의 금리를 3년간 추가 감면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례로충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창이지엠은 전동식통합회생제동 시스템 제조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해 지난 9월 신보의 G-ABS을 통해 5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1년간 1%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총 2억원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신보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G-ABS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탄소중립의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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