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국내 매출액 2000억원 기록해 전년 대비 200% 성장, 점유율 35.5% 기록
- 프리미엄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80.5%의 점유율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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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보락 로고.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2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보락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0% 성장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로보락 연매출은 국내 진출 첫해인 2020년 291억원으로 시작해 2021년 480억원, 2022년 1000억원을 거쳐 2023년 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로보락은 빠르게 팽창하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집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4272억원으로 전년도 3416억원 대비 25% 성장했다.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2022년 25% 대비 10.5%p 증가했다. 

특히 2위 기업과의 차이는 2.5배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로봇청소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단, 해당 점유율은 2023년 로보락이 일부 라이브 방송 판매 등을 통해 올린 500억여원의 매출이 누락으로 집계되지 않은 수치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Pro Ultra(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전 채널 완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프리미엄 모델 외에도 합리적인 금액의 로봇청소기, 무선 습건식 청소기 등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온라인몰 프로모션, TV 홈쇼핑,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매장 오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지난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게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와 독일, 싱가포르, 대만,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도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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