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다툼·노선투쟁에 세월 다 보내…민생대통령 되겠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전 송파구 마천시장 유세에서 시민들을 비롯한 상인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최원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결정에 대해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 유세에서 "권력다툼하랴 노선투쟁하랴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며 "정권을 잡기 위해 모이는 구태정치를 한다면 과연 민생에 집중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참여정부 때 기억나시느냐. 그 때보다도 더 큰 노선투쟁과 편 가르기에 시달릴 것"이라며 민생은 하루가 급한데 그렇게 허송세월할 시간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이미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실패한 과거가 아니었느냐"며 "변화를 가장한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민에게 더 큰 좌절을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 손에 달렸다"며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민생 살리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의 근심과 걱정을 반드시 해결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0~5세 무상보육', '등록금 부담 완화', '4대 중증질환 병원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약속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약속 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공약을 많이 한들 무엇 하나. 실천되지 않으면 국민의 삶만 더 나빠질 뿐"이라며 "중산층 재건하고 민생을 살린다는 저의 약속을 실천하겠다. 그런 민생정부를 만드는 길에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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