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이란의 보복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재보복에 나선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빠르면 15일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정부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1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평화를 추구한다"면서도 "이란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을 '악의 제국'이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짧은 휴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 230만명 중 70% 가량이 몰려 있는 남부지역 작전 실행을 공식화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약 한 달간 지상전을 이어오며 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상태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 오전까지 만 7일간 하마스와 휴전에 돌입, 하마스는 하루 10명씩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했다.이번 남부지역 공격 작전은 휴전이 끝난 1일 오전부터 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약 사흘만에 공식화한 것이다.현지시간 3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BBC와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전망이다.특히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졌다고 알자지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1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닷새째를 맞았다. 이스라엘군의 이어지는 공습과 전면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발발된 전쟁은 로켓포와 전투기를 동원하며 양측에 2300명이 넘는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며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 확전 우려 목소리도 높아졌다.하마스는 민간인 납치·살해를 이어가며 민간인 학살을 자행해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양측에서 15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6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지난 7일 새벽 하마스 무장대원은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하마스
[일간투데이] 북한이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8강전 결과를 보도하면서 우리나라를 '괴뢰'로 지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남북 여자축구 대결 이튿날인 지난 1일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남조선' 대신 '괴뢰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북한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경기는 우리나라(북한) 팀이 괴뢰팀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타승한 가운데 끝났다"고 보도했다. 북한팀 득점 장면 위주로 편집한 영상 하단의 스코어 자막에서도 '조선 대 괴뢰'라는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의 희생자가 2862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현지시간) 내무부가 이날 오후 7시까지 지진으로 인해 2862명이 사망하고, 2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2122명에서 하루 새 740명이 증가했다.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만 1604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타루다트 주에서 97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르 마탱에 따르면 특히 사망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2854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20년 만의 최강 지진이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해 희생자가 2100명을 넘어섰다.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지만, 규모 4.5의 여진이 관측되고 있으며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긴박한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1900년대부터 지진을 기록해 온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0일(현지시간) 내무부가 이날 오후 4시까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지난 24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발사를 두고 한·미·일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이를 규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부하겠다며 발사 행위가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우주안보를 위한 개방형 실무작업반(OEWG) 회의에서 박은진 외교부 군축확산담당관은 "우리는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모였지만 북한이 반대의 길을 선택한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고 발언했다.박 담당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
[일간투데이]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도쿄전력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방류 스위치를 오후 1시 3분에 눌렀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한이 전날(12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18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며, 이 미사일은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보도했다.화성-18형은 이번이 지난 4월 첫 시험에 이은 두 번째 시험 발사였다.통신은 시험발사에 대해 1단계는 표준탄도비행 방식, 2·3단계는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대서양에서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된 지 나흘 만인 22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는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앞서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를 태우고 잠수를 시작한 지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됐다.나흘 간 수색에 들어갔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한이 전날(15일) 오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이는 윤석열 대총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거나 조만간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5일 오후 7시 25분부터 35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이에 대한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31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29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상공을 통과했으며,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한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일간투데이]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바 있지만, 발사 시기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리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중략)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지난 12일 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을 허용한 데 관해 몬테네그로 검찰이 불복해 항고했다.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은 최근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의 보석을 허가한 재판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검찰의 항고와 관련한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 대표 등의 구금은 유지된다. 만약 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각각 40만 유로(약 5억80
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은 것은 3차례 연속이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금리는 4.75~5.00%에서 5.00~5.25%로 올랐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1분기에 완만한 속도로 확대됐다"면서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 하며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련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데 대한 전투적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앞서 지난해 12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현지시간 13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최초로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의 비공개 대화방 운영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주방위군의 공군 소속"이라고 말했다.FBI 요원들은 총기 등으로 무장하고 장갑차까지 동원해 대화방 운영자의 자택을 수색, 용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뉴욕타임즈(N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며 역대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았다.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30일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이날 성인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소가 결정되려면 최소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맨해튼 대배심은 23명으로 이뤄져 있어 최소 12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맨해튼 지방 검찰청은 약 5년간 트럼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