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은 15일 양평공사 노조위원회(노조위원장 최영보) 직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사진제공=양평공사>
[양평=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양평군은 15일 양평공사 노조위원회(노조위원장 최영보) 직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특히, 이 날 ‘경영혁신 연구 용역’에 따른 인원 감축과 임금안 등에 양평공사 노조 관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당 보고회 장소를 양평공사에서 군청으로 옮기는 소동도 발생했다.

보고회는 조직구조 진단 결과,‘사업형 조직구조’의 전환으로 설계할 필요성과 함께 3본부 3팀을 폐지함으로서 외부의 자원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중심을 두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구조를 위해 양평공사 임직원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역회사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아직 설명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짧은 시간에 양평공사 외 군의 관계에 대해 100% 공감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면서 “서로 논의를 해볼 수 있는 용역을 갖고 실제 이해당사자인 의회 양평공사, 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활 방안을 찾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경영혁신 연구 최종 보고안은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군과 양평공사 상호간 논의를 통한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양평공사의 위상은 사업구조상 수익 어려운 부분 있다며 체계적인 노하우 부재, 연관성 없는 사업이 많이 들어와 이질적이어서 효율적인 운영 어렵다. 오늘의 보고회 안은 아직 확정된 안은 아니며 앞으로 협상할 기회가 많은만큼 것이니 함께 논의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평군 관계자는 “200억여원의 부채에 따른 연간 40억 정도 손실 사업구조의 특성이 인력 구조에 영향 있다면서 부채상환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부채에 의한 파산에 국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떤 공공조직이든 인사 부분은 조직 성과에 많은 영향을 주는만큼 양평공사의 전반적인 개선의 필요하다. 양평공사와 양평군의 책임인 만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평공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지방의 조직인 부채의 대응력 강조와 재원 확보방안, 급여삭감, 신규사업을 통한 성과창출 등 6가지에 대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잡고 논의할 것”을 양평공사에 권고했다.

또한 “현 양평공사의 사업구조는 효율적이지 못하고, 경영상 여건으로 인해 200억여원의 부채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부채 상환의 적극적인 협조, 양평공사 임직원의 인센티브 별도 제공, 신규사업 등에 적극 동의한다. 군청과 공사가 함께 부채에 대한 대응책, 인건비 조율, 사업 구조통한 수익 확보안, 지원사업성과 창출 등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지 않고는 조직의 균형이 깨질 것”이라며 재정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은 “양평공사가 노력해도 구조적인 부분에서의 미흡함도 인정하기에 단지 공사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며 그러나 공기업 양평공사의 부실 지적은 공사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사업 수익창출 소홀히 한 곧 양평군의 책임도 있지만 양평공사에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 “신규사업을 찾아서 공사가 부채 상환할 수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직재정비 및 대응방안에 대해서 공동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가장 기본적인 방침은 양평공사를 어떻게 하면 살릴까하는 자구책이라며 그 방안은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또 양평공사 측은 얼마 전 인원 증원을 공고한 것으로 안다. 209명 중 10명 감축하자는 건데 현재 189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어 현 인원이면 되는데 현재 증원하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일방적으로 용역 절차가 들어간 것이 아닌 양평공사 운영이 어렵다는 것은 군민들도 다 아는 상황이니만큼, 지난 해 11월부터 용역보고회를 통해 양평공사와 군과 함께 취사선택해 같은 군민으로 숙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노조 측에서는 군의 정확한 입장을 들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라면서 에 대해서“앞으로 이런 자리를 통해 양평공사 임원들과 군이 함께 논의를 해 나가고 싶다”며 소회를 마쳤다.

공공운수 경기도 노조위원회 김진용 조직국장은 ‘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용역 보고서’의 입장에 대해“양평공사 직원들의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등의 내용은 없었는데 직원 임금 삭감하면서까지 부채 상환이 왜 갑자기 최종 보고안에 거론됐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영혁신 연구용역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전임 경영진의 비리에 의해서 부채가 발생했는데 그 상환을 위해 양평군이 임원진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 지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으며, 경영진의 책임이나 이를 방조한 양평군청의 간부 책임 등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부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손쉽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직원 2~30명 감축, 직원 임금 24% 삭감 후 5년간 동결’이라는 내용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양평공사 직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은 ‘직원 2~30명 감축, 직원 임금 24% 삭감 후 5년간 동결’이라는 내용이다. 미래산업연구원에서 그 내용만큼은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양평공사 노조임원 A씨는 “직원들은 군청에서 뽑아 준 전임 사장, 군청과 전 임직원에게 먼저 책임을 묻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고 순서이다. 다양한 사업을 이관한 주체인 양평군청이 지방공기업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인건비 삭감 조치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 임금에 대해서는 20% 이상을 깎으면서 노동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군 입장에서도 양평군이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주려는 노력과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되지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은 “ 오늘 주신 용역보고는 기술적인 문제 전문가의 입장에서 도구를 주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망가진 사업을 일으키는 주체는 사람이다. 앞으로의 사람이 먼저고 사람이 중심인 군민들께 행복을 드리는 양평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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