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웅제공 제공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미간 주름 개선제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나보타는 지난 2월 미간주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줄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유럽 및 캐나다에서 시행한 임상으로 나보타와 엘러간의 보톡스를 직접 비교했다. 미간주름 중증에 해당하는 18세 이상의 540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를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하고, 일정시점 이후 연구자가 피험자의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보톡스는 지금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주름 개선제로 대중화됐다. 하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보그 결과 나보타 투약군은 87.2%, 보톡스 투약군은 82.8%의 피험자가 미간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나보타가 보톡스보다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또한 시술 후 150일째까지 미간주름 증상개선을 평가하는 GAIS (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s)에서도 미간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보톡스보다 효율적이라는 결과를 보였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임상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임상을 통해 입증된 나보타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은 미국 현지의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유인동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 미국의 3대 신문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나보타가 미국에 출시되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며 나보타에 대한 미국 현지에서의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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