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유의 저장고’ 신소영초대전 2015.1.6-12 아트스페이스 너트
“집이란 인간의 사고, 생각, 기억, 꿈들을 한곳에 집중하게 하는 삶에 대한 크고 강렬한 힘의 원천을 의미하는 장소다.” - 가스통 바슐라르
2015년의 첫 칼럼으로 신소영 작가의 ‘집 -사유의 저장고’를 소개한다. 작가 신소영은 작가의 자화상을 시작해 그를 포함한 가족으로 확장된, 함께 성장하는 집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과 정서를 함축하고 있는 집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집은 각자 밖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피곤하고 지친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과 함께 가족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생각들을 담고 담아 더욱 발전적인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생각의 발전소라 할 수 있다.
작품'Home Sweet Home'시리즈는 집모양의 단순한 틀 안에 다양한 형상들이 있다. 가정을 이루고 자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키워가는 인생의 목표를 설계한다. 인간의 심리적인 요소들을 때로는 화사한 꽃으로 기쁨과 행복을 표현가기도 하고 예상치 않은 슬픔과 고민을 강렬한 색채로 보여주기로 한다.
평온한 바다와 하늘을 헤엄치는 물고기, 불확실하지만 미래를 향해 날아오르는 날개의 화려한 비상, 따뜻하고 안락함으로 물든 집 등 초현실적인 표현들이 재미를 더한다.
희노애락의 의미와 함께 화려한 색채를 감싸고 있는 배경을 하얗게 두고 있는 특징 또한 복잡한 세상에 깨끗하고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작가의 바램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은 사진과 컴퓨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혼합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빠르게 다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친근한 집, 모든 일이 가정에서부터 비롯되는바, 더욱 행복한 집, 더욱 안정된 세상을 꿈꿔본다.
이애리(미술학박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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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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