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연결기준 매출 201.54조원, 영업이익 29.22조원 예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5일 연결기준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9.2조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1.54조원, 영업이익 29.22조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84%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0.83%, 영업이익은 76.92% 각각 늘었다.

시장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8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이 추정됐다. 하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지난 2013년 3분기 10조4000억원 이후로 3년만에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

이번 4분기 깜짝 실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 매출액 200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44%, 10.6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의 충격을 조기에 극복하고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따른 호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 대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추정 결과로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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