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 평소에 괜찮다고 느꼈던 인물들도 정치판에만 들어서면 묘하게 변한다. 아니 인성이 망가진다고 보여진다. 옛날 김동길 교수가 그랬고 정주영이란 시대가 낳은 건설역군도 그랬다. 그리고 스펙차이는 있지만 많은 인물들이 정치란 이름 속으로 빠져 들어가면 본질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역시 정치란 혹자의 말처럼 “타협의 마술”이기에 진실성을 기대하기가 어려운가 보다. 어차피 마술의 본질은 속임수이니까. 아무튼 인간 앞에 정치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정말 이상해지는 것 같다. 평소에 정상적이었던 인물도 도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지난주 인적 쇄신의 신호탄으로 핵심 친박계 인사들의 자진 탈당을 촉구한 데 대해 친박계 의원들이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인 비대위원장도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뜻까지 내비쳐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 대표 또 정부의 중요한 직책에 당원으로서 들어갔던 사람, 대통령 잘못 모시지 않았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이어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책임을 지는 애당심과 애국심이 필요한 때"라면서 "오래 기다릴 수 없고 1월 6일까지 결단해달라"며 "1월 8일 오후, 제가 여러분 앞에 모든 결과에 대해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지난달 30일, 주승용, 이종명, 장정숙, 윤재옥 의원 등 여야 의원등이 기존의 재난 및 안전관리를 실질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발의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안전취약계층'으로 신설해 정의하고, 기본적으로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재난에 관한 대책과 더불어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포함되도록 한 것이 그 골자다. 또한 위기관리에 필요한 표준화된 매뉴얼을 연구 및 개발함에 있어 안전취약계층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해서 실질적 안전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안 제안 이유로 유재중 안전행정위원장은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및
[일간투데이 곽정일 기자] 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주의의 파괴 및 부당선거를 조장하는 TV조선을 폐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오늘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TV조선은 허위사실의 보도를 통해 유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이 시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셋째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철거민 욕설 및 폭행`등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는 "어머님께서 셋째 형님으로부터 `죽여버린다`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다`등의 지속적 협박을 받아 보건소에 정신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을 의뢰했다"면서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로 형님의 정신질환 여부 확인절차를 시작했지만 관할이 성남시장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특허청은 지재권 제도 개선과 출원인 편의증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지원시책'을 3일 발표했다. 올해 달라지는 제도는 ▲지재권 제도 개선 및 보호강화 ▲중소·중견기업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지식재산권 관련 세제 혜택 확대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이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특허출원의 심사를 청구하는 기간이 특허 출원일로부터 5년에서 3년 이내로 단축된다. 또, 부실특허 예방을 위해 국민 누구나 특허권 설정등록일로부터 등록공고일후 6개월 이내에 특허 취소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에 대한 보복행위 규제범위 확대, 신고포상금 환수근거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1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분쟁조정 신청과 조사협조, 서면실태조사 협조를 이유로 한 보복행위도 금지하고 보복유형에 '거래중단' 및 '물량축소' 등을 신설했다. 현행법은 대형유통업체의 법위반행위를 신고한 납품업체에게 대형유통업체가 보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신고포상금 환수근거도 신설됐다. 신고포상금을 부당·중복 지급하거나 착오에 의해 잘못 지급한 경우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추가했다. 현행법에는 법위반신고·제보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근거는 있으나 부당·중복 지급된 포상금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규정은 없었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 파주 AI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NH투자증권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해당지역 양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일 파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원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파주 지역의 피해상황과 방역활동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대책본부의 지역 영세농가 돕기 추진계획에 동참하는 뜻으로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격려금은 지역 농가의 방역활동에 필요한 의약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파주시는 NH투자증권이 지난해 5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곳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마늘, 고추 식재작업은 물론 여의도 본사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는 등 지속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우리은행, 온라인 전용 예·적금 상품 출시 우리은행은 2017년 정유년 새해 첫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희망배닭 예금·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한 1년제 상품으로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 가입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과 우리은행에서 진행하는 금리우대쿠폰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우리은행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의 톡알림 서비스 이용 등의 금리우대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예금은 최고 연 1.9%(기본 1.5% + 우대 0.4%), 적금 최고 연 2.2%(기본 1.6% + 우대 0.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또 배달의민족과 우리카드사가 함께하는 '희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코넥스 시장이 출범 4년차를 맞았지만 단 1주에도 상·하한가에 도달하는 등 가격 왜곡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새 거래대금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외형은 빠르게 커졌지만 질적 성장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장 직후 세화피앤씨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보다 15%(1200원) 오른 9200원에 거래됐지만 거래량은 단 1주에 불과했다. 실제 이날 수젠텍, 캐로스, 패션플랫폼 등 2개 종목도 가격제한폭(15%)까지 치솟았지만 수젠텍은 20주 나머지는 모두 거래량이 1주에 그쳤다. 하한가로 빠진 종목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씨케이컴퍼니를 비롯해 오백볼트,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 비나텍, 대동고려삼, 에듀케이션파트너, 에스엔피제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2015년 급감했던 대러시아 외국인 투자(FDI)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급증해 전년동기대비 327%에 이르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FDI가 가장 많이 투자된 분야는 제조업으로, 전체의 약 43%를 차지했다. 코트라의 최민희 모스크바 무역관은 "러시아 정부의 현지화 정책으로 인해 각종 투자 인센티브와 러시아산 제품 보조금 지급 등이 실시됐다"며, "이는 국내외 기업의 제조업 투자가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2015년 7월에 발효한 산업정책 관련 연방법에는 제조업 육성 방안이 포함돼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석유가스 산업에 치우친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수입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계, 식품가공 등 제조업 분야를 육성키로 선언했다.
[일간투데이 황종택 대기자] 다산과 풍요의 상징, 닭!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다.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알을 쑥쑥 잘 낳는 암탉, 목청이 우렁차고 깃털이 멋진 수탉 등 다양한 모습의 닭이 눈길을 끌고 있다.옛날 사람들은 닭의 "꼬끼오~"하는 울음소리를 듣고 아침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닭이 해가 뜨는 때를 미리 아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었던 것이다. 또한 해가 뜬다는 것은 어둠이 물러가고 밝음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기에 닭 울음소리가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잡귀를 몰아낸다고도 생각했던 것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는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징되는 데서 보듯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책임은 무겁고도 크다. 이런 현실이기에 새누리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을 위한 인적 청산의 칼을 빼 든 배경이다. 하지만 반발이 만만찮다.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일 탈당을 선언했지만 ‘인명진 비대위원장 발’ 친박계 인적 청산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전운은 여전하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게 인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분위기다.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친박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의원, 막말 논란을 빚은 김진태 의원 등의 거취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 경기연구원은 지난 1995년 3월 경기도와 31개 시·군 그리고 지역 기업들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4년 9월 취임해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은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함께 경기연구원의 강점 등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근황에 대해 밝힌다면. "지난 2년여 동안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난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의 내용을 연구하는 것이 막상 연구원 내부에 들어와 부딪혀 보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 과거 시의원과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화려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발빠른 수사 진척과 성과를 보면,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한 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박영수 특검팀은 국정농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고, 정유라씨에게 성적과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특검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21일 현판식을 한 특검팀은 9일 만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구속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인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전화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할 것을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조사 과정에서 문 이사장은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공공임대주택이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만5000호가 공급됐다고 3일 밝혔다.연도별 공공임대주택 공급 규모는 지난 2010년 10만8000호로 정점을 찍은 뒤에 감소, 지난 2012년 5만6000호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뒤 다시 반등해 지난 2015년 12만4000호에 이어 지난해 12만5000호가 공급됐다.지난해 공공임대주택은 ▲신규로 건설되는 건설임대주택이 7만호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호전됐으나 기업규모별·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14.5 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CBSI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70선 중·후반 주위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부진했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공유경제'의 시대를 맞이해 공동주택단지 인근 입주자에게 주민공동시설의 이용이 허용되고 주민공동시설의 용도변경행위 신고 기준도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공동주택단지 입주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도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은 그동안 ▲보안·방범상 취약성 ▲입주민의 평온한 주거환경 침해 ▲혼잡 등의 이유로 인해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만 이용하도록 제한됐다. 다만, 주민공동시설을 운영할 때는 영리 목적으로 운영할 수 없고, 사용료는 위탁에 따른 수수료 및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의 범위 안에서 관리주체가 부과·징수할 수 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화물 물동량 처리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전고점인 지난 2010년 실적(268만4000t)을 넘는 271만4000t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또, 지난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이던 환적화물 처리실적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107만3000t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최근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오는 2025년에 직업종사자의 10명 중 6명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 위협을 받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다만, 관리직과 전문직의 대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국내 직업이 인공지능·로봇으로 인한 대체 가능성을 관련 업계 전문가 2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전체 직업종사자의 업무수행능력 중 12.5%는 현재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 가능하며, 이 비율은 오는 2020년 41.3%, 2025년 70.6%로 급증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라 현재 사람의 업무수행능력이 어느 수준까지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될 것인지를 7점 만점을 기준으로 설문할 결과, 지난해에는 2.7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오는 13일까지 2017년도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 지원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 신청과 접수를 받아 보조금 146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은 물류기기를 공동으로 이용해 출하 규모화를 유도하고, 하역기계화와 일관 팰릿타이징을 통해 물류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일관 팰릿타이징이란 농산물 원물을 산지에서부터 파렛트로 작업해 도매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 등의 최종 소비지까지 일관되게 파렛트로 유통시키는 것을 말한다.사업대상자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