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지난 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강자 메리츠종금증권의 주가가 11.07% 폭락하며 장을 종료했다. 전일 발표된 부동산PF 투자비중(익스포져) 건전성 관리방안이 발표된 영향이다. 그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며 증권사들의 주요한 수익원이 돼 온 부동산PF 리스크관리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며 취해진 조치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제3차 거시건정성 분석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PF 익스포져에 대한 건전성 관리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주요 골자로는 ▲자기자본 대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그룹 내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같은 금융계열사들 중 보험계열사들이 이자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져 대접이 바뀌는 모양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집계된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확인되자 그룹 내 위상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고 있다. 특히 금융계열사들 순위에서 은행과 보험에 이어 카드사와 순위다툼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은행 다음가는 지위를 꿈꾸고 있다.삼성증권은 올 한해 ‘턴어라운드’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번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에 헌신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진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이 4일 오전, 공식 출마의 변을 알리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35년 증권맨으로 살아온 나사장의 경륜과 네트워크를 감안할 때 회장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각에선 8년간 대신증권의 추락 속에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던 나사장이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 위협받는 증권산업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Singularity)’이라는 개념의 등장과 함께 증권시스템의 온라인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WM(자산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단순반복적 업무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으로 바꾸고 기존 자산관리 인력들은 세분화된 전문 영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증권사들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WM조직 재정비를 지속하며 시스템을 보강했다. 합병 후 화학적 결합이 진행중인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하곤 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인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가 가진 역동성이 증권업과의 접점을 찾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VIP고객을 타겟으로 한 럭셔리마케팅에 스포츠가 이용되기도 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증권업계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고객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힘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올 한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곳은 키움증권이다.키움증권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3-5-2 시스템. 축구경기 포메이션(선수포진 형태)이야기가 아니다. 올 한해 증권사간 경쟁지도를 숫자로 표현하면 이렇게 표현 가능할 것 같다.자기자본 기준으로 10대 증권사를 나눠보면 10조원에 육박하는 1위 미래에셋대우부터 2조원에 턱걸이하는 10위 대신증권까지 크게 세 그룹(3강·5중·2약)으로 나뉜다. 투자은행(IB)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기여 확대와 함께 이에 강점을 가진 빅3 증권사와 여타 증권사간 수익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미래에셋대우와 한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매년 이맘때는 연초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제시한 추천종목의 성적표가 궁금해지는 시기다. 일간투데이는 주요 증권사 7곳으로부터 각사 리서치센터가 추천한 종목 중 족집게 추천이 이뤄진 종목이 무엇인지 대표 종목 하나씩을 추천 받았다. 올해 대박을 친 종목들을 살펴보면 한해 시장을 주도한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28일 본지가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 7곳으로부터 올해 각사 리서치센터가 가장 정확히 예측한 종목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올 한해 증권사들은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 기반을 확충하며 수익성과 자본 확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정도를 넘어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무리한 영업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일도 넘쳐났다. 이로 인해 오히려 금융업의 기본인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증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는 유난히 업계에 사건사고가 잦았다. 사모펀드와 관련된 사고, 파생상품 불완전 판매, 해외 부동산 투자 대상 오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사고들의 공통점은 어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올해도 4분기(10월~12월) 들어 공모주 청약이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스팩 상장을 제외하고 14개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스팩을 제외하고 15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부진 속에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 근처에 머무르며 상장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공모주시장에는 지난 21일과 22일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IBKS스팩 11호를 제외하고 27일까지 총 15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년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내년 주도주는 ‘반도체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줄어드는 수요에 대비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수급 조절을 암시하고 나오면서 증권사들은 내년 반도체기업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과 수출규제에 대한 대화 가능성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25일 금융투자업계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내년 주식시장을 주도할 섹터로 반도체업종이 첫손에 꼽히고 있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당초 연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분쟁 해소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도 사흘 하락 후 소폭 상승하면서 22일 시장은 2100선을 탈환한 채 마무리했지만 산재한 이슈들로 여전히 긍정적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5.36포인트(0.26%)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2101.96에 장을 마감해 전일 무너졌던 2100포인트 고지를 탈환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2865억원 가량 순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투자은행으로 변신해 호실적을 이어가는 대형증권사들과 달리 체질개선의 때를 놓친 중형 증권사들은 미래가 불투명해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해당 증권사들은 주주들을 달래려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해 주주들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시도한 중형증권사들의 노력이 모두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대신증권은 올해 두 차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 9월 9일부터 내달 9일까지 3개월간 보통주 2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3분기 실적 집계결과 부동산 등 대체투자(AI)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들의 수익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 순으로 구분되던 운용사들의 수익도 점차 무게중심이 대체투자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각 운용사들은 대체투자 인력 강화 및 기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들과의 협업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까지(1~9월) 자산운용사 전체 누적 당기순이익은 646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사가 378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대한민국 최고(最古)증권사 교보증권이 오는 22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한다. 70년의 세월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부침속에도 교보증권은 그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올해 칠순 잔치를 치른다.19일 교보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2일 회사 설립 70주년을 맞는다. 교보증권의 전신은 대한증권으로 해방 이후인 지난 1949년 11월 22일 설립됐다. 당시는 광복은 됐지만 일제의 수탈로 황폐화된 경제상황에서 재건을 위한 민족 자본의 토양이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조선증권취인소 취인원 및 구(舊) 환태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20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하 코리아에셋)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13년 주인이 바뀌면서 리테일 사업부문을 과감히 줄이고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를 표방하며 IB사업에 집중한 결과 증시에 화려한 데뷔를 앞두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에셋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흥행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45.66대 1에 밴드 상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을 끝으로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잠정실적 공시가 마무리됐다. 이미 일주일 전 실적을 발표한 미래에셋대우가 실적이 부진했던 타 증권사 대비 견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두 회사가 박빙의 상황을 연출해 승부는 4분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회사간 전략이 다른 만큼 단순 수치 비교보단 전략이 차질 없이 실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14일 금감원 전자공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누적 당기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포럼을 열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리서치 파워하우스인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상단을 각각 2450포인트와 2400포인트로 제시하며 내년 시장을 상승장으로 전망하고 주식투자 확대를 권고하고 나섰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리서치센터를 보유한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리서치포럼을 진행중에 있다.먼저 하나금융투자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내년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이달 초 네이버에서 금융을 담당할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문을 열자 증권사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카카오와 비바리퍼블리카의 도전도 신경쓰이기는 마찬가지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이 이달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일성을 남겨 기존 금융회사들을 자극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기존 사업자들은 네이버와 가맹점 확보 경쟁에서 고지 점령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됐다.금융투자회사들도 신경이 곤두서기는 마찬가지다. 강력한 고객 DB를 확보하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기존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금융사들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위해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가 하면,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고객자문단의 쓴소리를 경청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삼성증권은 최근 가장 활발히 고객에게 다가가는 증권사 중 하나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고객자문단 1기 모집 공고를 냈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 입찰이 끝나고 입찰자들의 윤곽과 매수가에 대한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내세웠고, 후보군이 많지 않은 만큼 업계에서는 우선협상자 선정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는 예측이다. 다만 회사로 실제 들어올 돈인 구주매각가에 대한 기대가 큰 금호산업과 인수 이후 회사 정상화에 무게중심을 둔 채권단 및 매수자들의 입장차가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 입찰은 예상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