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생활을 담백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그 표현이 예사스럽지 않게 가슴을 파고든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출간된 백인경 시인의 시집 '서울 오면 연락해'가 꿈공장플러스에서 출간했다. 서울에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상경한 그의 경험 그리고 생각 등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2012년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상경해 낮에는 컨텐츠 에디터로, 밤에는 작사가로, 새벽에는 시를 쓰고 있다. 오래 방황했던 이십 대의 마지막 계절에 와서야 어떤 시선에도 얽매이지 않고 세상에 '나'를 남길 용기를 얻게 돼 작품 활동에 에너지를 얻고 있다.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시인 백인경은 죽은 글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그녀의 글은 우리 곁에 쉽게 오고 오래 머문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생존을 위한 구성원의 올바르며 자발적인 행동은 무엇으로 독려하고 자극시킬 수 있을까? 책임관리회계인 독립채산제, 아메바경영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최근 출판사 BOOKK에서 출간된 '자율책임경영의 시작? 시간당 채산관리!'는 우리 기업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경영철학과 기업 구성원 스스로가 무엇이 부족한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채산표를 작성하고 유지·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권정열 경영 컨설턴트, 정용준 한국외대 교수, 유경수 공인회계사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기자의 전공은 경영학이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이 전공을 택한 학생들은 보통 마케팅을 필수과목으로 배운다.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등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 성공사례와 광고, 이들의 전략에 대한 분석, 끊임없는 발표…마케팅 수업은 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들을 해야했다. 그래서 더욱 자유로웠고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더 공부했다. 다르게 분석하고 창의적이고자 노력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마케팅은 학문을 익히고 '생각법'을 찾는 과정이었다. '노자 마케팅'은 대학시절 추억과 함께 현재를 되돌아보게 했다. 지금은 브랜드나 마케팅 업계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특히 책에서 다룬 '고정관념'과 '차별화'에 대한 고민은 기사를 쓰거나 콘텐츠를 만들 때도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결혼은 자손만대의 시작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만남이 필요하고 이를 도와주는 사람 역시 필요하다. 이를 보통 '중매쟁이'라고 말한다. 중국에서는 하늘에서 보낸 사람이라 해 '월하빙인(月下氷人)'이라고 칭한다. 월하는 이상향을 뜻하고, 빙하는 어려운 세상사를 이야기한다. 공직자 출신으로 장단편 소설과 희곡을 90여 편을 발표한 이길융(79)작가가 단편소설 8편을 묶어 '중매 이야기'(도서출판 문학나무) 단행본을 내놨다. 이번 단행본에는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가정을 소재로 쓴 내용들을 담았다. "늙어가는 부부는 자식들 문제로 또는 경제적 문제로 서로 타툴 때가 있다. 저렇게 이해력이 없고 막막한 사람을 자기에게 소개해준 중매쟁이를
대한민국 1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작가 이창민의 세 번째 책 ‘믿어줘서 고마워’가 출간됐다. 책 ‘병자’,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 이후 약 3년 만의 신간으로서, SNS작가 활동 5년 동안 약 8천명의 SNS 친구들 또는 셀럽을 다양하게 소통하고 도전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서, 특히 증강현실 인터뷰가 해외 최초로 처음 시도된 책이다. SNS와 책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이들과 좋은 의미와 가치를 나누기 위해 글을 써 오고 있다는 SNS작가 이창민은 여러 인간관계를 거치며 행복과 좌절, 희망과 절망을 번갈아 가며 겪은 저자의 심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홍정훈 기자 1027ghd@dtoday.co.kr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조선시대에도 연예기획자는 있었다. 바로 별감이다. 별감은 예인들을 휘하에 두고 연회 행사를 기획하고 놀이판을 짰던 사람들의 직책을 말한다. 이 별감과 그 주변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설로 나와 눈길을 끈다.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 등을 경험한 김찬웅 소설가의 신간 ‘너 찬란한 나의 별’(도서출판 OBJ Media). 별감은 최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K-POP 열풍의 주역인 연예기획자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소설 속에는 별감뿐만 아니라 노래를 잘 부르는 ‘가기(歌妓)’와 ‘가객(歌客)’, 가야금을 잘 타는 ‘금기(琴妓)’, 거문고의 명인 ‘금객(琴客)’을 포함한 예인들과 광대, 재주꾼 등 조선시대에 살았던 공연자들의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현대건설에 재직 중인 청년이 아이슬란드에서 보름 동안 봉사 여행을 한 체험기를 출간해 관심을 끈다. 현재 현대건설 홍보실에서 대리로 근무 중인 저자 손창성씨는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워크 캠프(Work camp)에 참가해 14명의 외국인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정을 쌓은 이야기를 그의 저서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살아보기'에 담았다. 워크캠프는 환경, 동물보호, 사회복지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국적 청년들이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저자는 봉사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볼런투어(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의 취지에 공감해 망설임 없이 여행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한다. 저자는 건설업계에서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볼 수 있을까? 혈액형은 A, B, O, AB 네 가지로 나뉘는데, 전 세계 60억 인구의 성격과 성향을 단 네가지로 단정해 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혈액형으로 상대방의 성격 및 썸 확인법은 꽤나 많다.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구분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SNS나 온라인에서는 혈액형을 바탕으로 설문이나 성격에 대한 내용을 밝히는 컨텐츠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2017년 2월에 발간됐던 일본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주인공 무카이가 15년 전에 했던 '어떤 약속'을 주제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 무카이는 11년 전 아르바이트하던 가게 단골손님 오치아이의 제안으로 칵테일 바를 겸하는 레스토랑 공동경영자가 됐다. 한곳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지만 상처가 있던 아내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린 그에게 어느 날 한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편지에는 단 한줄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가 적혀 있었다. 발신인은 15년 전 우연히 만난 '노부코'라는 노인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얼굴에 커다란 멍이 있었던 무카이는 놀림
‘선풍적(禪風的) 그리움의 서정성’을 노래하는 김상화(金相和·66·사진) 시인이 제2시집 ‘붓끝에서 피는 꽃’을 펴냈다. 연륜이 깊어질수록 가랑잎 쌓이듯 허전하지만 시가 있기에 위로받고 있음을 토로한 김 시인은 “시는 인생의 길동무요 삶의 보루”라고 명쾌하게 규정할 정도로 삶이 시요, 시가 곧 그의 인생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화 시인은 시로 등단해 문인으로 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수상 후 초대작가로도 참여하고 있다. 시·서·화(詩·書·畵)와 두루 동거해 온 것이다. 그러니 붓은 그의 평생 반려가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만능 예술인’이지만 막상 김 시인은 “두 번째 시집을 펴내겠다고 용기를 내었으나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겸손한 모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했다며 스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현직 한의사가 자신의 과거 학창시절 '5.18 민주화운동'을 되새기며 옛 동지를 기리는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뒤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재훈 부산맑은누리 한의원 원장은 지난 1997년 로 등단한 시인으로 부산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이번에 첫 시집 '나의 친구 나의 멘토'(출간:도서출판 전망.160P.정가 1만원)를 내게된 강재훈 시인은 “올여름은 모질게 따가왔다.그래도 우리들의 가을은 돌아온다.푸르른 시절에 민주화운동
“30여 년간 강의한 결정체 중의 하나로서 어쩐지 가을날의 아침 햇살처럼 즐겁고 편안합니다.” 황송문 교수가 다년간 대학 강단(전주대, 선문대, 숙명여대, 서울디지털대)과 문화센터(동아일보 문화센터, 아이파크문화센터)에서 강의한 결실로서 를 문학사계에서 펴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대학의 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에서 뿐 아니라 교양필수로 읽혀지기를 바라고, 문학지망생들이 찾는 문화센터에서도 애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현대문학 장르인 시와 소설, 수필 분야 창작이론을 펴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창작실기를 도모했다. 여기에서는 문예창작의 능력을 계발해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문학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시문장과 수필문장, 소설문장의 이론과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현직 대학교수로 역할하면서 시인이자 수필가로도 잇따라 등단한 김임순 광운대 환경공학과 교수(64·여)가 최근 자신의 시와 수필을 하나로 엮어 새로운 형식의 전자책으로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전자책 이름은 '억새풀 속 야고꽃'.이 달 1일 전자책 전문 출판사인 '유페이퍼'를 통해 발간된 이 책에는 김 교수가 그동안 써 온 시와 수필, 기고문 등 모두 27편의 작품이 담겨 있고, 시낭송 유튜브 동영상이 함께 어우러진다.내년에 정년을 맞는 김 교수는 "정년을 준비하면서 문득 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추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 고객 만족과 기업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야 한다. 여기서 체계란 기업 내의 업무 처리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조직문화 등을 말한다.'빅데이터 리더십'의 저자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MBA학과 주임교수와 최용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은 이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어라고 말한다.또한 이러한 시대에 &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서울'은 삼국시대 초부터 우리 역사의 중심무대였다. 한성백제의 수도였을 뿐 아니라 고구려, 신라의 유적도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남경이 설치됐고 조선 개국 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수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개항 이후 서구문화의 유입과 함께 펼쳐진 근대문화유산도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대한제국의 멸망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생채기도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여러 시대에 걸친 다양한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속에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빛나는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다. 그러나 서울의 문화유산은 안타깝게도 온전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많은 문화재가 불타 없어졌고 일제에 의해 왜곡됐으며 한국전쟁의 참화를 견
중국의 최고전문가인 4명의 저자가 말하는 《시진핑의 새로운 시대》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정치 외교 경제 사회문화 분야별로 중국의 시진핑 2기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평화를 강조하고 강한 군대을 꿈꿔! 2기 집권을 시작한 중국의 시진핑은 2020년부터 2050년까지 2단계 15년 종합목표를 설정하고 중국이 가야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중국은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신형국제관계’와 ‘인류운명공동체’와 같은 대외 슬로건을 주변국에게 제시했다. 그러나 내부로는 ‘국방 현대화’와 ‘군대 현대화’를 통해 2035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로 성장해야 한다는 강군(强軍)의 꿈을 강조했다. 또한, 시진핑은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며, 중국식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우리나라 10대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에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들이 노력 대비 효과적일까? 좋은 대학, 좋은 직장, 편안한 노후라는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버티는 10대들에게 과연 공부라는 것이 쓸모 있을까? “공부가 단순히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가 아닌 실제 삶의 멘토 역할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이 바로 '나는 왜 그걸 틀렸을까? : 오답의 심리학'의 핵심방향이다. 대다수의 공부법 책이 정답을 맞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독특하게도 오답을 만드는 심리적 이유를 찾고 있다. 10대 자녀를 둔 엄마이자 산업 및 조직 심리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저자는 “오답은 단순 시간 부족이나 암기 부족이 아니라 자신의 일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무속의 세계를 30여 년간 연구해온 조성제 무속칼럼니스트가 '무당(부제·신을 모시고 대변하는 그들은 사제인가? 사기꾼인가?)'을 발간했다. 이 책은 조성제 무속칼럼니스트가 '무당집에 잘못 들어가면 사기를 당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보겠다는 신념으로 지난 2012년 출판한 '신을 조롱하는 무당' 이 후 두 번째로 내는 칼럼집이다. 저자는 지난 1988년 처음으로 굿을 보고 무속 세계에 빠져들어 공무원을 그만두고 무속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할수록 무당들의 어두운 면과 악질 장사꾼 같은 면을 보며 사회적으로 편견과 무시를 당하는 것이 무당들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들 스스로 의식과 행동을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으로 무당들의 잘못된 행동을 신랄하게 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등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때에 관련 책이 출간돼 주목되고 있다.통일운동가인 태종호(太宗鎬·68·사진)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의 신간 ‘통일직설’이 도서출판 한누리미디어에서 나왔다. 저자가 오랫동안 ‘남북문제’ ‘북핵문제’ ‘통일문제’의 근원적 해법에 대해 언론에 기고했던 것을 선별해 펴낸 칼럼집이다.‘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통일이다. 이보다 더 중한 일은 없다는 주제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선택’,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법’, ‘한반도 평화통일의 여정’, ‘성찰이 필요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일자리에 대한 전망을 담은 연구보고서 '10년 후 일자리의 미래'가 전문서적의 형태로 발간됐다.미래전략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펴낸 '10년 후 일자리의 미래'는 국내외 미래학자와 연구기관, 정부의 정책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일자리의 미래를 업종별로 전망했다.이 책은 2부로 구성됐다. 제 1부는 지난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립 목적과 정책 방향 등을 분석해 새 정부가 4